휴온스랩, ‘하이디퓨즈’ 적용 ADC SC 조성물 특허 등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7일, 오후 02:05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휴온스랩이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 기반 플랫폼 기술 ‘하이디퓨즈’(HyDIFFUZE™)의 적용 범위를 항체-약물접합체(ADC)까지 확대했다.

휴온스그룹 휴온스랩은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ADC 피하주사(SC) 조성물에 대한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ADC는 항체에 항암 약물을 결합해 암세포에 선택적으로 약물을 전달하는 치료제로, 최근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재 허가된 ADC는 모두 정맥주사(IV) 제형으로 개발돼 있어 환자 편의성과 의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SC 제형 개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SC 제형은 정맥주사보다 투여 시간이 짧고 별도의 수액 주입이나 장시간 병원 체류가 필요하지 않아 환자의 치료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의료진 입장에서도 투약 과정이 간소화돼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다만 ADC는 고농도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약물 전달 효율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SC 제형 개발의 기술적 난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특허는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ADC SC 조성물 기술에 관한 것으로, ADC의 SC 제형 구현을 위한 조성물 기술을 포함한다.

휴온스랩은 제형 연구를 통해 하이디퓨즈를 적용한 ADC SC 조성물이 고농도 조건에서도 우수한 물리·화학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비임상 약동학(PK) 평가에서는 하이디퓨즈 적용 시 투여 초기 혈중 농도 상승 속도가 약 1.5배 증가했으며, 하이디퓨즈를 적용하지 않은 SC 제형과 비교해 약물노출량(AUC)은 최대 126%, 최대혈중농도(Cmax)는 최대 149% 향상됐다.

회사는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하이디퓨즈가 ADC의 초기 흡수를 높이고 체내 약물 노출을 개선하는 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관련 연구 결과는 지난 3월 미국임상약리치료학회(ASCPT)에서 발표됐으며, 이번 특허 등록으로 ADC SC 조성물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도 확보하게 됐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하이디퓨즈 플랫폼의 ADC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플랫폼 활용 범위를 확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플랫폼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ADC를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동시에 글로벌 사업개발을 통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랩은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단독 제품 ‘하이디자임주’의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하이디퓨즈 플랫폼 역시 ADC를 비롯한 다양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랩, ‘하이디퓨즈’ 적용 ADC SC 조성물 특허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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