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자율주행 승패, 서비스 운영 역량이 좌우”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전 10:21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28일 “자율주행 경쟁의 승패는 기술 그 자체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며 서비스 운영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류긍선(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피지컬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류긍선(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 대표가 28일 국회에서 '피지컬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를 주제로 열린 간담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사진=이소현 기자)
류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피지컬 AI 시대, 자율주행은 어떻게 일상이 되는가?’ 토론회 개회사에서 “자율주행 기술이 아무리 빠르게 발전하더라도 국민이 실제로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구현되지 못한다면 상용화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술만큼 중요한 것은 플랫폼과 관제, 데이터 활용, 안전관리, 이용자 경험 등 서비스 운영 전반의 역량”이라며 “기술 실증을 넘어 자율주행을 국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정착시키는 것이 대한민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류 대표는 PC와 인터넷, 스마트폰,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이어진 기술 혁신이 현실 공간에서 스스로 인지하고 판단하며 행동하는 ‘피지컬 AI’로 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자율주행을 “AI가 실제 도로와 도시에서 시민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피지컬 AI 분야”라며 “단순한 미래 교통수단을 넘어 국가 AI 경쟁력과 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분야”라고 평가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자율주행 태스크포스(TF)를 출범한 뒤 세종과 판교 등에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진행해왔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플랫폼 기반 유상 자율주행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에서는 자율주행 플랫폼 사업자로서 로보택시와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며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류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며 쌓은 이동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경험은 자율주행이 실증 단계를 넘어 일상 속 교통서비스로 자리 잡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기반 운영체계와 AI 관제, 데이터 활용, 보험·안전 제도, 민관 협력 등 제도적 기반이 함께 마련된다면 자율주행은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 속 교통서비스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 대표는 “국회와 정부, 지방자치단체, 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자율주행이 안전하고 편리한 일상의 서비스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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