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대표 순정만화 ‘언플러그드 보이’ 네이버웹툰으로 재탄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8일, 오전 11:45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1990년대 한국 순정만화를 대표하는 천계영 작가의 ‘언플러그드 보이’가 네이버웹툰에서 컬러 스크롤 웹툰으로 다시 독자들을 만난다.

네이버웹툰 '언플러그드 보이' 표지 이미지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 '언플러그드 보이' 표지 이미지 (사진=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천계영 작가의 순정만화 ‘언플러그드 보이’를 컬러 스크롤 웹툰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언플러그드 보이’는 이날 밤 10시 네이버웹툰 수요웹툰으로 첫 공개된다. 총 16화 분량으로 연재될 예정이며, 독자들은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언플러그드 보이’는 1990년대 한국 순정만화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감각적인 패션과 독보적인 캐릭터 설정, 시대를 앞선 정서로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난 슬플 때, 힙합을 춰”라는 대사는 세대를 넘어 회자되며 한국 만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작품은 자유롭고 개성 넘치는 소년 현겸과 모범생 소녀 지율이 만나 서로에게 스며드는 과정을 그린 청춘 로맨스다. 천계영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연출과 섬세한 감정선을 바탕으로 설렘과 불안이 공존하는 청춘의 순간을 담아냈다.

이번 웹툰은 원작의 매력을 살리면서도 모바일 감상 환경에 맞춰 컬러와 세로 스크롤 형식으로 새롭게 구성됐다. 기존 독자에게는 원작의 향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신규 독자에게는 천계영 작가의 대표작을 현대적인 웹툰 문법으로 만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천계영 작가는 “오랜 시간 독자들과 함께해온 ‘언플러그드 보이’가 새로운 색깔과 세로 스크롤 형식을 입고 웹툰으로 다시 태어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천 작가는 “이번 작업에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은 현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색감을 찾는 일이었다”며 “원작은 흑백으로 연재됐지만, 당시에도 머릿속에는 화사한 색감을 막연히 그리고 있었다. 이번 웹툰화 작업을 통해 그때 떠올렸던 색들을 최대한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무척 기뻤다”고 했다.

천 작가는 또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를 통해 작품을 사랑해주셨던 독자분들은 물론, 작품을 처음 접하는 새로운 세대의 독자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모바일 화면에서 이어지는 새로운 흐름 속에서도 ‘언플러그드 보이’만의 감성과 캐릭터들이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네이버시리즈는 웹툰 연재를 기념해 기존 서비스 중인 ‘언플러그드 보이’ 단행본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로모션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운영된다.

오정민 네이버시리즈 코믹 서비스 리더는 “시대를 앞서간 감각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언플러그드 보이’는 세대를 넘어 독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작품”이라며 “네이버웹툰과 네이버시리즈에서 컬러 스크롤 웹툰과 원작 단행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만큼, 독자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작품의 매력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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