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 전북대와 '피지컬 AI' 맞손… 국방·공공안전 플랫폼 개발 '박차'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29일, 오전 08:33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AI 인프라 솔루션 기업 모레(MOREH, 대표 조강원)가 전북대학교의 피지컬 AI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국방·공공안전 분야를 위한 공간지능형 AI 플랫폼 개발에 본격 나선다.

28일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에서 열린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모레 조형근 CSO, 백기태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레)
28일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에서 열린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 사진 왼쪽부터 모레 조형근 CSO, 백기태 전북대 산학협력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레)
29일 산업계에 따르면 모레는 전북대 전자공학부 조형기 교수 연구팀(AI 로보틱스랩)이 개발한 피지컬 AI 원천기술 3건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한다.

이전되는 기술은 △전역 위치 결정(Global Localization) 방법 및 장치 △시각언어(Vision-Language) 지도 구축 방법 및 장치 △겹침 영역 추정 기술을 이용한 3차원 지도 병합 방법 등이다. 조 교수는 전북대 피지컬AI융합기술사업추진단 부단장으로, 로보틱스와 공간지능(Spatial Intelligence), 자율주행, AI 기반 위치 인식 분야의 권위자다.

모레는 이번 기술이전을 발판 삼아 전북대, 청주대, 모티프테크놀로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 ‘공간지능형 AI 기반 국방/공공안전용 무인이동체 자율군집 운용 플랫폼 개발 및 사업화’에 착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의 ‘AI 글로벌 빅테크 육성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과제는 총 57억 5100만 원 규모다. 이달부터 2028년 말까지 3년간 진행된다.

연구진은 사람과 무인항공기(UAV), 무인지상차량(UGV)이 공간 및 임무 정보를 실시간 공유하는 ‘공통 의미 기반 임무지도(Common Semantic Mission Map)’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AI가 현장 상황을 실시간 분석하고 다수의 무인이동체를 통합 운용하는 플랫폼을 구현할 계획이다.

역할 분담도 구체화했다. 전북대는 원천기술 제공, 청주대는 드론 등 무인이동체 개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복합 임무 이해를 위한 한국어 특화 대규모언어모델(LLM) 개발을 맡는다. 모레는 컨소시엄 총괄로서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를 주도한다.

이번 협력은 모레의 기존 지역 투자 계획과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모레는 전북특별자치도와 투자협약을 맺고 향후 3년간 206억원을 투입해 전주에 피지컬 AI 실증용 AI 데이터센터와 연구 거점을 조성 중이다.

28일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에서 열린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서 모레 조형근(좌측 다섯째) CSO, 백기태(좌측 여섯째) 전북대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레)
28일 전주에 위치한 전북대에서 열린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서 모레 조형근(좌측 다섯째) CSO, 백기태(좌측 여섯째) 전북대 산학협력단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모레)
조형근 모레 CSO는 “이번 기술이전은 모레가 보유한 AI 인프라 기술과 전북대학교의 공간지능 원천기술을 결합해 피지컬 A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방과 공공안전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공간지능형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국내 AI 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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