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2분기 매출 521억 '역대 최대'…AI 제품 매출이 견인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30일, 오전 10:28

한글과컴퓨터 본사 전경(한글과컴퓨터 제공)

한컴(030520)이 올해 2분기 인공지능(AI) 사업 부문 성과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및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올해 AI 매출은 지난해 연간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한컴은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액 521억 원, 영업이익 134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별도 기준 상반기 누적 매출은 986억 원, 영업이익 310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2% 늘며 반기 기준으로도 사상 최대 매출액을 시현했다.

한컴의 실적은 AI 제품 매출이 이끌었다. 지난달 말 기준 누적 AI 제품 매출액은 135억 원으로 지난해 전체 AI 매출액(89억 원)을 이미 돌파했다.

올해 AI 매출액 목표치는 315억 원이다. 현재 추세라면 전체 매출액의 20% 수준까지 AI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한컴은 자사의 AI 전환 전략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중앙부처와 시도 교육청, 14만 개 기업 등 한컴 핵심 고객층 약 20만 곳에 AI 패키지 제품과 설루션이 녹아들었다는 설명이다.

B2B 고객 중 AI 패키지 제품으로 전환한 비율은 3월 말 4.2%에서 지난달 말 기준 6.2%로 늘어났다. 해외 빅테크 기업들의 AI 고객 전환율이 5%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해 가파른 성장세라고 평가했다.

한컴은 지난 5월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했다. 다양한 AI 에이전트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에이전틱 OS로 공공, 국방, 금융 등 민감 데이터 산업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오는 4분기부터는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 및 상용화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나아가 2027년부터 상업화에 돌입해 국내와 유럽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시장 변화에 발맞춰 AI 기술 및 사업 확대에 과감히 투자하면서도 수익성과 재무 건전성을 잃지 않고 AI 기업으로 피버팅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에이전틱 OS 상용화라는 이정표를 세우고 국내 및 유럽 시장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AI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shushu@news1.kr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