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국가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산 신규 휴머노이드와 4족 보행 로봇, 일부 전력 인버터 수입을 제한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로봇 기업들이 미국 연구기관과 기업 시장에서 점유율을 넓혀온 만큼, 이번 조치가 로봇 공급망 재편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로보티즈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 라인업 (사진=로보티즈)
로보티즈의 주력 제품은 로봇 관절과 움직임을 제어하는 액추에이터 ‘다이나믹셀’이다. 액추에이터는 휴머노이드와 협동로봇, 연구용 로봇 등에서 정밀한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이다.
로보티즈는 10여년 전부터 다이나믹셀의 미국 FCC 인증을 확보하고 미국 시장에 제품을 공급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신규 액추에이터 라인업과 로봇핸드도 FCC 인증을 획득했으며, 휴머노이드 플랫폼도 FCC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북미 시장은 이미 로보티즈의 주요 수출처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로보티즈의 미국 수출 물량은 해외 매출의 약 44%를 차지했고,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북미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보티즈는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이 높은 수출 중심 로봇 기업이다. 미국의 중국산 로봇 규제가 본격화되면 보안 우려가 낮고 인증을 확보한 대체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미국 기업들이 중국산 완제품 대신 동맹국의 핵심 부품을 채택해 자체 조립하거나 연구용 플랫폼을 구성하려는 흐름이 커질 경우, 다이나믹셀과 같은 로봇 액추에이터 수요가 확대될 수 있다.
로보티즈 관계자는 “회사는 이미 10년 전부터 다이나믹셀의 FCC 인증을 획득하며 미국 시장이 요구하는 품질과 보안성을 입증해왔다”며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신뢰성이 보장된 로봇 핵심 부품 수요가 늘고 있는 만큼 이번 미국의 조치가 북미 매출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