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페이먼츠,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사업' 참여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7월 31일, 오전 08:23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토스의 전자지급결제대행(PG) 계열사 토스페이먼츠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추진하는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의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에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참여한다.

(자료=토스페이먼츠)
(자료=토스페이먼츠)
이번 사업은 소상공인의 결제 수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 주도 실증 사업이다.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의 협력 아래 금융결제원이 주관하며, 은행 9곳과 PG사 8곳, 대형 수요처 2곳이 참여하는 민간 컨소시엄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행이 추진해 온 ‘프로젝트 한강’에서 검증된 기관용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예금토큰 실증 경험을 실제 민간 결제 환경으로 확대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 사업으로 구축되는 인프라는 가맹점이 단말기 교체나 시스템 개발 없이 기존 결제망을 그대로 활용해 예금토큰 결제를 지원받도록 설계된다. 이용자는 은행이 제공하는 예금토큰 지갑앱을 통해, 평소 쓰던 방식 그대로 예금토큰으로 결제할 수 있다. 토스페이먼츠는 PG사로서 가맹점 연동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예금토큰 결제가 상용화되면 소상공인 가맹점이 부담하던 결제 수수료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결제와 동시에 대금이 오가는 예금토큰 특성상 기존 1~3일가량 걸리던 정산 주기도 즉시 정산에 가까운 수준으로 짧아진다.

토스페이먼츠는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사업 착수보고를 마쳤고, 지난 22일 관계기관 합동 발대식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증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민우 토스페이먼츠 전무는 “새로운 결제 기술은 가맹점이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될 때 자리를 잡는다”며 “그동안 쌓아온 결제 인프라 경험을 바탕으로, 예금토큰도 가맹점이 부담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