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피지컬 AI 스타트업 8개사 손잡고 생태계 확장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31일, 오전 08:57

SK텔레콤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피지컬 AI·로보틱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017670)이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과 디지털 트윈 등 첨단 AI 역량을 피지컬 AI 스타트업 기술과 결합해 로보틱스 산업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 서린사옥에서 '피지컬 AI·로보틱스 스타트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로봇이 현실 세계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행동하도록 돕는 '피지컬 AI' 기술과 로보틱스 산업 동향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SK그룹 AI위원회, SK하이닉스(000660), SK AX 등 주요 멤버사 임원진과 국내 대표 피지컬 AI·로보틱스 스타트업 8개 사 대표가 참석했다.

기업은 △가우스랩스 △리얼월드 △마키나락스 △씨메스로보틱스 △위로보틱스 △유일로보틱스 △컨피그인텔리전스 △홀리데이로보틱스 등이 참여했다. 휴머노이드부터 웨어러블 로봇, 산업용 협동로봇,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등 피지컬 AI 전반을 아우르는 핵심 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제조·물류·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의 공동 실증(PoC)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아울러 AI 반도체, AI 데이터센터, 디지털 트윈, AI 모델 등 SK그룹의 역량과 스타트업의 피지컬 AI 기술을 결합하는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SK텔레콤은 실제 산업 현장을 가상화한 디지털 트윈 공간을 활용해 RFM 개발에 필요한 로봇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피지컬 AI 분야의 최대 난제로 꼽히는 데이터 확보와 실증 환경 구축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연구 단계에 머물던 기술의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석 기업들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로봇 하드웨어·데이터·모델 등 피지컬 AI 분야 전반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상생형 개방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피지컬 AI 산업은 반도체부터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응용 서비스에 이르는 '풀스택 AI'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비로소 실질적인 혁신이 가능하다"며 "국내 피지컬 AI 스타트업과의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로보틱스 생태계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SK텔레콤은 로보틱스뿐만 아니라 AI 생태계의 기반이 되는 AI 데이터센터(AI DC)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며 '풀스택 AI' 경쟁력을 완성해 가고 있다.

지난 29일 공식 출범한 'AI DC 얼라이언스'에서 민간 공동의장을 맡은 정재헌 SK텔레콤 대표는 "AI 시대의 주도권 싸움은 단일 기업이 아닌 국가 간의 경쟁"이라며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갈 수 있듯, 이번 얼라이언스는 대한민국이 더 크게 도약하기 위한 연대의 시작이자 대체 불가능한 AI 강국으로 나아가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확신을 내비쳤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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