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AI 힘입어 매출 성장세 지속…수익성은 감소

IT/과학

뉴스1,

2026년 7월 31일, 오전 10:23

LG CNS 본사 모습(LG CNS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LG CNS(064400)가 인공지능(AI) 사업에 힘입어 매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관련 투자 확대로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LG CNS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5208억 2800만 원, 영업이익 1278억 8000만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 9.2% 감소한 수치다.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1조 5570억 원, 영업이익은 1370억 원 수준으로, 기대치를 약간 밑돌았다.

AI·클라우드 사업 성장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AI 전환(AX) 및 로봇 전환(RX) 사업 투자 확대 영향으로 수익성은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LG CNS는 "핵심 성장 동력인 AI·클라우드 사업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한 1조 671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59%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2조 8358억 2500만 원, 영업이익은 2220억 7700만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6.1%, 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LG CNS는 삼송·죽전 등 하이퍼스케일급 AI데이터센터(AIDC) 프로젝트에서 지속적인 매출을 거두는 등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사업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냈다. LG CNS는 올해 상반기 약 1조 원 이상의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AI 분야에서는 두산, 중기중앙회, 컬리, LX판토스 등 대외 고객과 제조·물류 AX 사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약·바이오, 공항·항공, 방산·조선 등 산업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주력 영역인 금융, 공공 산업에서는 에이전틱 AI 플랫폼 기반의 혁신 사례 창출에 나서고 있다.

스마트엔지니어링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한 5024억 원을 기록했다. 스마트팩토리 사업은 계열사 기반의 안정적인 매출에 더해 방산, 조선, 반도체, 제약 분야에서 수주한 대외 프로젝트가 매출로 전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한 6621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수익성은 데이터센터 DBO 사업 실적 반영 지연, AX·RX 신규 사업 투자 확대로 낮아졌다. LG CNS는 지난 5월 로봇 도입을 위한 학습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RX 플랫폼 '피지컬웍스'를 공개한 바 있다.

LG CNS는 올해 하반기 피지컬 AI 분야에서 로봇 학습·운영 플랫폼 피지컬웍스와 산업특화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 기반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및 현장 적용 검증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LG CNS는 LG전자와 약 1900억 원 규모의 피지컬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 LG전자의 휴머노이드 로봇 학습 기술실증(PoC)과 피지컬웍스 플랫폼,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AI 인프라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는다.

아울러 엔비디아, 구글 딥마인드, AWS 등과도 RX 협력을 논의하며 글로벌 생태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글로벌 사업도 확대한다. LG CNS가 국내 기업 최초로 수주한 인도네시아 AIDC는 하반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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