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배우고 만들고 창업까지…정부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출범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3일, 오전 11:5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정부가 국민 누구나 인공지능(AI)을 배우고, 직접 서비스를 개발해 창업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성장 사다리’ 구축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을 개최하고, AI 교육과 개발, 현장 실증을 연결하는 ‘모두의 AI 배움터·실험실·라운지’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AI 배우고 만들고 창업까지…정부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출범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조인철·정준호·임문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회의원,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전민생부시장,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국립광주과학관 관계자와 지역 학생·청년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배움에서 서비스 창출로 이어지는 모두의 AI 성장 사다리’ 소개 영상을 관람하고, 국립광주과학관 내 조성된 ‘모두의 AI 라운지’를 둘러보며 AI 교육과 실습에 참여 중인 지역 청년들을 격려했다.

자료=과기정통부
자료=과기정통부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모두의 AI 일상화’ 정책의 일환으로, 그동안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AI 교육·개발·실증 지원 체계를 하나로 연결해 국민 누구나 AI 역량을 키우고 실제 서비스 개발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핵심 구조는 ‘배우고→개발하고→창업하는’ 단계별 성장 체계다. 온라인 AI 교육 플랫폼인 ‘모두의 AI 배움터’에서 기초 역량을 쌓고, ‘모두의 AI 실험실’에서 서비스를 개발한 뒤, ‘모두의 AI 라운지’를 통해 현장 적용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AI가 삶 전반을 변화시키는 대전환기를 맞아 AI 활용 역량은 국민 누구나 갖춰야 할 새로운 기본역량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배움에서 개발, 현장 실증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인프라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의 혜택이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머물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 기반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 교육 콘텐츠 한곳에 모은 ‘모두의 AI 배움터’

‘모두의 AI 배움터’는 공공과 민간의 AI 교육 콘텐츠를 한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온라인 AI 교육 포털이다.

초·중·고 학생, 대학생, 청년, 일반 국민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검색 기능을 통해 사용자의 관심 분야와 학습 수준에 맞는 교육 과정을 추천한다.

현재 포털에는 EBS, 스쿨AI, K-MOOC, STEP, AI 디지털 배움터, 소상공인 지식배움터 등 정부 운영 교육 플랫폼이 연계됐다.

정부는 앞으로 민간 AI 교육 플랫폼까지 연계를 확대하고, 로그인 기반 학습 이력 관리와 개인 맞춤형 추천 기능 등을 도입해 국민이 원하는 교육 콘텐츠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디어를 AI 서비스로…‘모두의 AI 실험실’

‘모두의 AI 실험실’은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개발 플랫폼이다.

이용자는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 인프라 활용, 성과 공유, 사업화 연계까지 AI 서비스 개발 전 과정을 지원받는다.

특히 자연어 기반 ‘바이브 코딩’ 환경과 생성형 AI 모델 활용을 위한 토큰, 민간 클라우드, AI 개발 지원 도구 등이 제공된다.

또 공공·민간 데이터 9만9000건과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1만3000건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전문 기술지원센터를 통한 개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정부는 AI 아이디어 커뮤니티와 개발 결과물을 공유하는 ‘AI 뽐내기 게시판’을 운영해 국민 참여형 AI 개발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에서 AI 서비스 실증…‘모두의 AI 라운지’

‘모두의 AI 라운지’는 개발한 AI 서비스를 실제 현장에 적용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오프라인 AI 혁신 거점이다.

올해 전국 5개 권역에 구축되며, AI 전문가인 ‘AI 셰르파’가 초보자도 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코칭을 제공한다.

권역별 라운지는 △수도권(김포·고양·성남·화성·안성 지역미디어센터) △강원권(강릉 메타버스 체험관) △충청권(천안 INNOSTAR) △경상권(대구테크노파크, 범어도서관, 마산대, 부산 서면 메이커스페이스 등) △전라·제주권(국립광주과학관)에 마련된다.

◇우수 AI 개발팀은 창업 지원

정부는 ‘모두의 AI 실험실’과 ‘모두의 AI 라운지’를 통해 발굴한 우수 개발팀에 대해 법률·마케팅·기술 분야 초기 창업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과 개발, 실증을 넘어 AI 기반 창업으로 연결되는 생태계를 구축해 국민 누구나 AI 혁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AI 활용 능력은 일부 전문가만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갖춰야 할 미래 핵심 역량”이라며 “지역과 계층에 관계없이 누구나 AI를 활용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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