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법인이나 복잡한 결제 시스템 구축 없이 국내 쇼핑몰이 현지 주요 결제수단을 연결할 수 있는 기술로, 급성장하는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KG이니시스(035600)는 3일 ‘일본 결제대행사의 결제망 연동 기반 일본 결제처리 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국내 역직구 쇼핑몰과 해외 판매자가 일본 소비자의 결제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결제 기술이다. 일본 현지 결제망의 복잡한 연동 방식을 KG이니시스의 결제 플랫폼을 통해 표준화하고, 국내 가맹점에는 익숙한 단일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방식으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국내 사업자는 일본 결제 규격에 맞춘 별도 개발이나 현지 계약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일본 진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하는 시스템 구축 비용과 시간을 낮춰 해외 판매 확대를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페이페이 실거래까지 완료…“서비스 넘어 기술 경쟁력 확보”
KG이니시스는 이번 특허가 단순한 기술 확보가 아니라 실제 서비스 운영 성과를 기반으로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최대 간편결제 서비스 중 하나인 페이페이(PayPay)를 비롯한 현지 주요 결제수단과 국내 가맹점 간 연동을 완료하고 실제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결제수단 확보 경쟁이 본격화하기 이전부터 자체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추진해 시장 대응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일본결제서비스의 조기 상용화에 이어 핵심 기술에 대한 특허 권리까지 확보했다”며 “글로벌 결제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과 실행력을 동시에 입증한 사례”라고 말했다.
◇특허 기반 결제 인프라 보호…유사 서비스에는 대응 강화
KG이니시스는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해외 결제 관련 지식재산권 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독자적으로 개발한 일본 결제 처리 구조와 연동 방식이 법적으로 보호받게 된 만큼, 유사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에 대해서는 특허권 침해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특허 침해가 인정될 경우 서비스 중단이나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경쟁사와 가맹점 모두 기술 사용 여부를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이커머스 기업들의 해외 판매 확대와 함께 현지 결제수단 확보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일본은 한국 상품에 대한 수요가 높은 대표적인 역직구 시장으로, 페이페이 등 현지 간편결제 연동 여부가 해외 판매 성패를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KG이니시스는 이번 특허 확보를 기반으로 일본을 시작으로 글로벌 결제 인프라 경쟁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가맹점이 결제 중단이나 법적 리스크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며 “검증된 글로벌 결제 기술을 바탕으로 크로스보더 결제 시장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