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비용과 운영 부담으로 대안을 찾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오라클의 DB 어플라이언스(ODA)를 대체하겠다는 전략이다.
통합 DB 플랫폼 전문기업 티맥스티베로는 서버·스토리지 전문기업 이슬림코리아와 협력해 국산 DB 어플라이언스 ‘TDA(Tibero DB Appliance)’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TDA는 티맥스티베로의 DBMS(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 ‘티베로’와 이슬림코리아의 서버 하드웨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제품이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사전에 최적화해 제공하기 때문에 별도의 복잡한 구축 과정이나 성능 튜닝 없이 바로 고성능 DB 환경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DA는 운영체제 커널 설정, CPU·메모리 자원 배분, 네트워크 환경 등을 DB 워크로드에 맞춰 최적화했다.
티맥스티베로가 실제 고객 환경을 기반으로 약 6개월간 검증한 결과, 기존 구축 방식 대비 온라인 트랜잭션 처리(OLTP) 성능은 최대 35% 향상됐고, 대용량 데이터 분석(OLAP) 환경에서는 쿼리 수행 시간이 최대 41% 단축됐다.
기업 입장에서는 기존처럼 서버와 DB를 별도로 선정하고 최적화하는 과정 없이 검증된 통합 제품을 도입할 수 있어 구축 기간과 운영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오라클 ODA 대체 시장 정조준…“비용 효율적인 국산 대안”
TDA가 겨냥하는 시장은 오라클 기반 DB 인프라를 운영 중인 공공·금융기관과 대기업이다.
최근 AI 서비스 확대와 데이터 처리량 증가로 서버와 인프라 투자 비용이 커지는 가운데, 외산 DB 솔루션의 높은 라이선스 비용과 유지보수 부담이 기업들의 고민으로 떠오르고 있다.
티맥스티베로는 TDA가 오라클 DB 어플라이언스(ODA)의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오라클 환경을 사용하는 고객이 성능 저하 없이 구축·운영 비용을 낮추고 국산 기술 기반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공급 체계로 제공해 구축부터 유지보수, 장애 대응, 기술 지원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차별점으로 내세웠다.
◇AI 시대 국산 DB 인프라 경쟁력 강화
양사는 TDA 출시를 계기로 제품 공동 개발뿐 아니라 영업·마케팅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공공, 금융, 엔터프라이즈 시장을 중심으로 외산 솔루션 의존도가 높은 DB 인프라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다.
박경희 티맥스티베로 대표는 “TDA는 국내 DBMS 기술과 서버 기술을 결합해 성능, 안정성, 비용 효율성을 모두 확보한 통합 플랫폼”이라며 “티베로의 오라클 호환성을 기반으로 ODA 운영 고객에게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전환 대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태 이슬림코리아 대표도 “DB 기술력과 하드웨어 전문성이 결합해 국산 인프라 경쟁력을 높였다”며 “더 많은 고객이 안정적인 국산 기술 기반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티맥스티베로는 TDA 출시를 기념해 올해 연말까지 특별 출시 가격을 적용한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하드웨어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초기 도입 비용 부담을 낮춰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