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지구-달 사이 우주환경 관측…과학탐사선 추진

IT/과학

뉴스1,

2026년 8월 04일, 오후 12:00

지구-달 과학탐사선의 운용궤도 구상도. 탐사선은 지구와 달 사이 시스루나 공간을 비행하며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관측한다. (우주항공청 제공)

우주항공청이 지구와 달 사이 우주환경을 관측하는 과학탐사선 추진 계획을 국제무대에서 공개한다.

우주항공청은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는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2026 학술총회에 참가해 우리나라의 태양권 탐사 계획을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태양권은 태양에서 방출된 입자와 자기장이 영향을 미치는 우주 공간이다. 태양풍과 우주방사선은 위성 고장이나 위치정보시스템(GPS) 오차, 항공기 통신 장애, 전력망 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우주항공청은 이달 7일에는 지구-달 과학탐사선을 포함한 단계적 태양권 탐사 구상과 국제협력 방안을 발표한다.

지구-달 과학탐사선은 지구 저궤도보다 장기간 관측 자료가 부족한 '시스루나' 공간에서 태양풍과 지구 자기장의 영향을 관측하는 탐사선이다. 시스루나는 지구와 달 사이의 우주 공간을 의미한다.

탐사선은 태양풍에 밀려 지구 자기장이 태양 반대편으로 길게 늘어진 '자기권 꼬리'를 관측해 위성 고장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고에너지 입자의 변화를 살핀다.

관측 자료는 위성과 우주인에게 영향을 주는 태양 활동과 지구 자기권 변화를 예측하는 우주환경 예보의 기반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주항공청은 총회에서 올해 개발에 착수한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도 소개한다. K-SSA는 우주물체의 추락과 위성 간 충돌 위험을 조기에 식별하는 국가 통합 우주감시 체계다.

총회 기간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유럽우주국(ESA) 등 8개 주요 우주기관과 태양권·달 탐사, 우주망원경 등 우주과학 분야의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오태석 우주항공청장은 "태양 폭발로 발생하는 우주방사선과 태양풍은 위성 고장, 위치정보(GPS) 오차, 항공기 통신 장애, 전력망 이상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된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며 "지구 저궤도에서의 우주환경 관측을 넘어, 지구-달 공간에서의 태양 활동을 관측할 수 있도록 관측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개한 달 탐사 추진 구상. 2030년 민간 소형 달 착륙선과 2031년 지구-달 과학탐사선, 2032년 달 착륙선 추진 계획이 담겼다. (우주항공청 제공)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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