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진우체국 소속 한 집배원이 4일 오전 돌봄 어르신 밑반찬 배달에 나서고 있다. (사진=서울지방우정청)
우체국 집배원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파수꾼’으로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단순한 우편물 전달을 넘어 지역사회 안전망의 최전선에서 온정을 전하는 모습이다.
돌봄 어르신 밑반찬 배달 서비스 첫날인 이날, 담당 집배원들의 하루는 아침 일찍부터 분주하게 시작됐다. 오전 6시 서울광진우체국에 광진구청이 발송한 밑반찬 소포가 도착하자, 집배원들은 신선도가 핵심인 여름철 먹거리인 만큼 주소지를 꼼꼼히 확인하며 여느 우편물보다 신속하게 분류 작업에 나섰다.
이어 오전 8시 30분,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비 오듯 쏟아지는 폭염 경보 속에서도 이들은 서둘러 배달길에 올랐다. 돌봄 어르신들이 오전에 도착한 밑반찬으로 제때 점심 식사를 챙길 수 있도록 발걸음을 재촉한 것이다.
담당 집배원들의 역할은 단순 배달에 그치지 않는다. 가가호호 방문해 밑반찬을 건네며 취약계층 어르신의 생활 상태와 건강, 안부를 함께 살핀다. 이 과정에서 이상 징후나 특이사항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구청과 공유해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하는 등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하는 ‘생활 밀착형 파수꾼’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 서비스는 여름철 폭염은 물론 혹한기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서울광진우체국은 지난달 광진구청, 우체국공익재단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서울광진우체국 집배원들이 4일 오전 돌봄 어르신 밑반찬 배달을 위해 구분 작업(좌측)을 벌이고 있다. (사진=서울지방우정청)
김경록 서울지방우정청 우정사업국장은 “앞으로도 우체국의 촘촘한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공공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라며 “우편물 배달뿐 아니라 취약계층의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 우체국이 든든한 사회안전망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