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가 노리는 자산 먼저 찾는다”…KISA, 기업 맞춤형 사이버 위협 알림 가동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5일, 오전 10:00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기업별 IT 자산을 분석해 해킹 위협을 사전에 알려주는 맞춤형 보안 서비스를 선보인다. 기존처럼 전체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기업이 보유한 IP, 도메인, 소프트웨어(SW) 등 실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는 자산을 중심으로 위험을 탐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KIS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공격표면 맞춤형 위협 알림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공격표면(Attack Surface)은 해커가 침투를 시도할 수 있는 기업의 외부 노출 IT 자산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원격근무, 다양한 온라인 서비스 활용이 확대되면서 기업이 관리해야 할 공격 지점도 증가하고 있다.

이번 서비스는 KISA의 사이버 위협 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과 공격표면관리(ASM) 기술을 결합한 것이다. C-TAS는 악성코드, 침해사고, 취약점 등 다양한 사이버 위협 정보를 수집·분석해 기업과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기존 C-TAS가 전체적인 위협 정보를 제공했다면, 이번 서비스는 기업이 등록한 IP, 서비스 도메인, SW 등 핵심 자산과 연관된 위협 정보만 선별해 제공한다.

예를 들어 기업이 운영하는 서버 IP에서 악성코드 유포나 취약점 공격 정황이 발견되면 해당 기업에 직접 관련 정보를 전달해 신속한 대응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해커가 노리는 자산 먼저 찾는다”…KISA, 기업 맞춤형 사이버 위협 알림 가동
◇중소기업 대상 8월 시범운영…C-TAS 통해 신청

KISA는 서비스 탐지 정확도와 운영 안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8월 중 C-TAS 가입 영세·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참여 기업은 C-TAS 시스템에 자사의 IP, 서비스 도메인, SW 등 주요 인프라 자산을 등록하면 시범기간 동안 맞춤형 위협 알림과 실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KISA 사이버 위협 정보 분석·공유 시스템(C-TAS)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 및 이용 신청을 하면 된다. 기업 회원 가입 후 관리자의 승인 절차를 거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정보 제공 넘어 선제 대응 체계 구축”

KISA는 이번 서비스가 단순히 사이버 위협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기업 핵심 자산을 보호하는 예방 중심 보안 체계를 구축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용규 KISA 디지털위협대응본부장은 “공격표면 맞춤형 위협 알림 서비스는 기업 핵심 자산 보호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시범운영을 통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사이버 위협 선제 대응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랜섬웨어, 공급망 공격, 취약점 악용 등 기업 대상 사이버 공격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이번 서비스가 특히 보안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대응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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