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형 스팸 24시간 잡는다”…KT, ‘AI 스팸차단’ 전 고객 확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전 09:1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최신 변형 스팸까지 실시간으로 막아내는 기술을 전체 고객으로 확대 적용하며 고객 보호 강화에 나선다.

(사진=KT)
(사진=KT)
KT는 ‘AI 기반 실시간 스팸차단 서비스(이하 AI 스팸차단)’를 알뜰폰(MVNO)을 포함한 전체 고객 대상으로 확대했다고 6일 밝혔다. KT 고객이라면 누구나 별도 비용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스팸 문자는 키워드 차단을 우회하기 위해 특수문자를 섞거나 패턴을 수시로 변형하는 등 수법이 한층 정교해지는 추세다. KT는 이 같은 차단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새로운 유형의 신종 스팸까지 실시간으로 탐지·차단하는 AI 알고리즘을 자체 개발했다.

올해 1월 개발된 AI 스팸차단 기능은 그동안 ‘KT 스팸차단’ 앱에서 스마트 차단 수치를 ‘높음’으로 설정한 고객 80만 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거쳤다. 이후 서비스 안정성을 충분히 확보한 뒤 지난달 29일부터 기본 ‘스팸차단 서비스’에 적용 범위를 넓혔다.

AI 스팸차단은 야간과 주말을 포함해 24시간 체제로 작동한다. KT가 확대 적용 직후인 7월 29년부터 8월 3일까지 모니터링한 결과, 스팸 오차단율은 0.003%에 불과했으며 관련 고객 불편 문의(VOC)는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았다. 특히 기존 시스템으로 걸러내지 못했던 스팸까지 정교하게 필터링하면서 전체 스팸 차단 건수가 3.5% 증가하는 등 실질적인 차단 효과를 나타냈다.

KT는 이달 중 ‘스팸차단 실시간 알림 서비스’도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차단된 스팸 내역을 실시간 알림으로 안내받아 차단 현황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KT Customer부문 Customer전략본부장 최세준 상무는 “AI 스팸차단 기능은 고객보호365TF 활동의 일환으로 다양한 스팸 및 디지털 범죄로부터 고객을 실시간으로 보호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지속 업데이트해 고객 신뢰도를 높이고, AI 기반 탐지 기술을 고도화해 예방 중심의 고객 보호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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