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프라가 끌었다…LG유플러스, 2분기 영업익 '역대 최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전 10:05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LG유플러스(032640)가 AI 데이터센터(AIDC) 등 기업인프라 부문의 고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LG유플러스는 2026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4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매출)은 단말 매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3.9% 줄어든 3조 6949억원을 기록했으나, 본업 경쟁력을 보여주는 서비스수익은 3조 765억원으로 2.0% 늘었다. 서비스수익 대비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한 11.2%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177억원으로 0.3% 늘었고,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5.9% 증가한 1조 348억원을 기록했다.

[본 이미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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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DC 매출 28.9% ‘껑충’…기업인프라 실적 견인

이번 호실적은 AIDC를 필두로 한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이끌었다. 2분기 기업인프라 부문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464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AIDC 사업 매출은 코로케이션(서버 위탁 관리) 수요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28.9% 급증한 1241억원을 달성하며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LG유플러스는 수도권 최대 규모인 200MW급 파주 AI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며, 내년 상반기 전산 1동을 개소할 예정이다. DBO(설계·구축·운영) 사업 확대와 지방 거점 구축도 병행한다.

AICC(AI 컨택센터)와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포함한 솔루션 부문 매출은 중계메시징 호조로 6.8% 늘어난 1346억원, 기업회선 매출은 0.2% 증가한 2057억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스마트홈 ‘안정적 성장’…5G 보급률 85% 육박

모바일 부문은 가입회선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1조 6602억원의 수익을 거뒀다. 접속수익을 제외한 모바일 서비스수익은 1.2% 늘어난 1조 5959억원이다.

전체 모바일 가입회선은 3146만 7000여개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으며, 2분기에만 53만 6000여개가 순증했다. 5G 핸드셋 가입자는 954만 8000명으로 6.9% 증가해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5G 보급률은 84.9%까지 확대됐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은 IPTV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한 6638억원을 기록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수요에 힘입어 7.6% 늘어난 3251억원, IPTV 매출은 2.1% 증가한 3377억원이다.

◇900억 자사주 매입·중간배당 270원…주주환원 강화

LG유플러스는 미래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AI 확산이 가져올 변화를 성장 기회로 연결하고, 전사적 AX(AI 전환)를 통해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겠다”며 “재무건전성과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며 기업가치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주주환원 정책도 이어간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9일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취득을 결정했으며,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할 계획이다.

올해 중간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8% 인상된 주당 270원으로 확정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은 8월 13일이며, 배당금은 8월 28일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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