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헬로비전, 2분기 영업익 72% 급감…렌탈·알뜰폰 부진에 수익성 '뚝'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6일, 오전 10:18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LG헬로비전(037560)이 교육용 스마트단말 보급사업 축소와 유료방송·알뜰폰(MVNO) 사업 부진이 겹치며 올해 2분기 실적이 큰 폭으로 악화됐다. OTT 중심의 시장 재편으로 VOD 매출이 감소한 데다 알뜰폰 시장의 저가 경쟁까지 심화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졌다. 회사는 하반기에도 체질 개선과 지속적인 경영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사진=LG헬로비전)
(사진=LG헬로비전)
LG헬로비전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수익(매출)이 2,43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3% 감소했다고 6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7% 감소한 30억 원을 기록했으며, 당기순이익은 84.1% 줄어든 11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3.0%에서 1.2%로 낮아졌다.

이번 실적 하락은 교육용 스마트 단말 보급 사업의 시장 규모 축소와 함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미디어 환경 재편에 따른 VOD 수익 감소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아울러 사업 구조 효율화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전반적인 외형 및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력인 방송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1,19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OTT 시장 확대에 따른 VOD 이용 감소 영향이 이어졌으나, 회사는 가입자 방어를 위해 장르 특화 VOD 스트리밍 서비스인 ‘월정액 전용관’을 선보이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인터넷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335억 원을 나타냈으며, 알뜰폰(MVNO) 부문은 이동통신 시장 내 저가 요금제 경쟁 심화 여파로 9.9% 감소한 368억 원을 기록했다. 알뜰폰 부문은 보험 및 쿠폰팩 결합 등 다채로운 제휴 요금제를 출시해 고객 선택권을 지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다.

렌탈 및 지역기반사업 부문도 실적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렌탈 부문 매출은 성수기 가전 시장의 경쟁 심화로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한 308억 원에 그쳤다. 미디어와 B2B 사업을 포함한 지역기반사업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전년 동기 대비 55.5% 감소한 21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외형 감소 속에서도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30.1% 줄어든 2,403억 원을 기록하며 손익 악화를 일부 방어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는 한층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2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전년 대비 7.7%포인트 감소한 171.9%를 기록했으며, 차입금 감축 및 현금성 자산 확대를 통해 순차입금은 전년 대비 396억원 줄어든 3972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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