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글로벌 도전 매출 첫 1조 돌파…C2C 새 성장축[컨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7일, 오전 10:18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의 글로벌 도전 영역 매출이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포시마크, 소다, 왈라팝 등 글로벌 개인간거래(C2C) 플랫폼이 동반 성장하면서 C2C가 더 이상 부수 사업이 아니라 네이버 실적의 한 축으로 자리 잡는 모습이다.

왈라팝(사진=네이버)
왈라팝(사진=네이버)
김희철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7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글로벌 도전 영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한 1조1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네이버가 올해부터 새 매출 분류 체계를 적용한 이후 글로벌 도전 영역 매출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장을 이끈 것은 C2C다. 김 CFO는 “C2C 부문은 플랫폼 본연의 경쟁력 강화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74.9%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포시마크는 AI 기반 검색·추천 품질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김 CFO는 “포시마크는 AI 기반 검색 추천 품질의 개선으로 구매 전환율과 구매 빈도가 크게 향상된 결과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일본 C2C 플랫폼 소다는 트레이딩 카드 거래 호황을 타고 성장폭을 키웠다. 김 CFO는 “소다는 트레이딩 카드 거래 호황이 이어져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거래액 모두 2배 이상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스페인 기반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도 유럽 C2C 시장 성장세 속에 거래 활성화를 이어갔다. 김 CFO는 “왈라팝은 유럽 C2C 시장의 성장세와 더불어 플랫폼 거래 활성화를 위한 로컬 배송 서비스 개시, 앱 온피드 개인화 등의 노력으로 스페인 소매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거래액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 매물 기준 시장 1위인 중고차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플랫폼 지배력을 키워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네이버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3조388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