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AI 팩토리 200MW 상면 대부분 확보"[컨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07일, 오전 10:38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네이버(NAVER(035420))가 엔비디아와 추진하는 글로벌 인공지능(AI) 팩토리 사업과 관련해 2028년까지 200MW 규모의 서비스 상면을 대부분 확보했다고 밝혔다. 1GW 규모로 확장하는 단계에서는 국내 수요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글로벌 파트너와 손잡고 소버린 AI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왼쪽)과 각춘천 전경(사진=네이버)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세종(왼쪽)과 각춘천 전경(사진=네이버)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7일 2026년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AI 데이터센터(AIDC) 증설 일정과 글로벌 사업 로드맵을 묻는 질문에 “정확한 스케줄은 2027년 상반기에 55MW, 2027년 말에는 100MW, 2028년에 200MW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0MW까지는 신속하게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외부 임대 상면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고, 이 부분은 거의 대부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자체 데이터센터 ‘각 세종’의 증설 현황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최 대표는 “각 세종은 크게 두 개의 부지로 나뉘어져 있고 현재 1개 부지에 대해서는 건물이 증설돼 있다”며 “그 안에 있는 물량의 경우 현재 약 3분의 1 정도를 소화하고 있고, 나머지 3분의 2 물량을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MW 이후 1GW 규모로 확장하는 단계에서는 자체 구축도 병행한다. 최 대표는 “이후 1GW로 확장하는 단계에서는 나머지 2기 건물에 대한 확장을 포함해 그린필드 방식의 자체 구축 전략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초기에는 외부 임대 상면을 활용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하고, 이후 대규모 수요에 맞춰 자체 인프라와 글로벌 파트너십을 함께 확대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네이버 데이터센터 내부(사진=네이버)
네이버 데이터센터 내부(사진=네이버)
해외 사업 로드맵과 관련한 구상도 밝혔다. 최 대표는 중동에 대해선 “현재 굉장히 구체적으로 데이터센터 구축 및 클라우드 스펙에 대한 파트너십이 논의 중”이라며 “좀 더 구체적으로 확정되는 대로 시장에 공유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미에 대해서는 “굉장히 초기적인 이야기가 진행 중”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200MW를 넘어 1GW까지 확충하는 과정에서는 글로벌 파트너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버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난 3조388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새로 썼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52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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