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공식 출시일인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갤럭시스토어에서 시민들이 새로운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6.8.7 © 뉴스1 김민지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8이 글로벌 시장에서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4 대 3 비율의 신형 모델로 1030세대 마음을 사로잡으며 '아재폰'이라는 이미지를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9일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의 전 세계 사전 주문량은 직전 시리즈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며 첫 해 출하량이 Z7 시리즈 대비 두 자릿수 성장, Z6 시리즈 대비 7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반응도 뜨겁다. 7월 28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사전판매에서 폴드8·울트라·플립8 등 3기종 판매량이 144만대를 돌파했다. 사전판매 수요가 예상보다 많아 준비된 물량을 초과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특히 짧고 넓어진 화면을 앞세운 새로운 형태의 '폴드8'의 인기가 눈에 띄었다. 폴드8은 기존의 길쭉한 화면이 아니라 가로 폭을 넓혀 웹브라우징, 멀티태스킹 작업 등 일상적인 사용자 경험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폴드8은 국내 전체 사전 판매량의 70%를 차지했다.
폴드8은 새로운 4:3 화면 비율과 여권 형태의 디자인으로 1030세대와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도 사로잡았다. 삼성닷컴을 통한 구매자 중 절반이 1030세대였고, 폴드8·울트라 구매자 중 1030 여성 소비자도 전작 대비 약 2배 이상 증가했다.
갤럭시 Z8 시리즈는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Z8 시리즈의 사전 판매량은 Z7 시리즈 대비 유럽에서 20% 이상 증가했고, 미국에서도 폴드 모델 데이터만 집계된 상황에서도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애플 아이폰이 강세를 보여온 일본에서도 폴드8은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56GB 폴드8 제품은 일본의 삼성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대부분의 색상이 품절되기도 했다.
인도에서는 울트라 모델이 사전 판매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고, 동남아에서도 폴드8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서도 폴드 8은 티몰, 징동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 삼성 스마트폰 중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폴드8은 한국, 미국, 유럽, 일본 등 대부분의 시장에서 확실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면서도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의 폴더블폰 등과 경쟁구도가 심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애플은 9월 초 아이폰18 프로와 폴더블 아이폰 등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폴더블 아이폰이 출시되면 애플이 삼성, 화웨이 등과 함께 폴더블폰 시장에서 빅3를 구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yjra@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