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이트해커, 세계 해킹대회 2·3위…한국팀 6곳 본선

IT/과학

뉴스1,

2026년 8월 10일, 오전 10:5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한국 화이트해커들이 세계 최고 권위 해킹대회로 꼽히는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준우승팀은 한국인만으로 구성돼 2022년 이후 한국 단일팀 최고 성적을 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26 데프콘 국제해킹대회(DEFCON CTF 34)'에서 한국팀 '0x4b52'와 한·미 연합팀 'SuperDiceCodeLovers가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0x4b52는 이종호 멘토와 윤인수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가 이끄는 팀이다. 카이스트 해킹랩(KAIST Hacking Lab)과 하이프보이(HYPEBOY)가 연합해 꾸려졌으며 국내외 해킹대회에서 활동해 온 공격 기술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한국인으로만 구성된 팀이 데프콘 국제해킹대회에서 기록한 성적으로는 2022년 'StarBugs'의 3위 이후 가장 높다. 한국 정보보호 인재가 2022년부터 5년 연속 데프콘 국제해킹대회 상위권에 오르는 기록도 이어졌다.

3위를 차지한 SuperDiceCodeLovers는 한국과 미국 해커들이 결합한 연합팀이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이 대회 3위에 오른 데 이어 올해도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데프콘 국제해킹대회는 각 팀이 주어진 서버의 취약점을 찾아 고치는 동시에 다른 팀의 서버를 공격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문제를 푸는 데 그치지 않고 공격과 방어를 동시에 겨루는 이른바 '해킹 올림픽'이다.

올해 온라인 예선에는 전 세계 686개 팀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12개 팀만 본선에 진출했는데 절반인 6개 팀이 한국 참가팀이었다. 본선은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렸다.

한국에서는 0x4b52와 SuperDiceCodeLovers외에도 Cold Fusion, Jinddabi's, The Seoul Sauna Shogunate, D0kdo가 본선에 올랐다. 이들 팀에는 과기정통부와 KISA가 운영하는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수료생과 멘토 등이 참여했다.

국내 보안 인재들은 대회뿐 아니라 데프콘 공식 콘퍼런스에서도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화이트햇스쿨(WHS)의 권현준 멘토와 이지예·이종윤 수료생은 실제 침해사고를 토대로 한 오픈소스 아마존웹서비스(AWS) 공격 시나리오를, 차세대 보안리더 양성 프로그램(BoB) 10기 수료생 김희찬은 윈도(Windows) 권한 상승 취약점 연구를 소개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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