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루커스, 오픈AI 파트너 ‘셀렉트’ 합류…AI MSP 시장 진입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전 10:1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클라우드 관리 기업 클루커스가 오픈AI 파트너 네트워크에 합류하며 기업용 인공지능(AI) 구축·관리 시장에 본격 진입한다. 오픈AI가 파트너 생태계를 확대하는 가운데 클루커스는 3단계 파트너 등급 중 첫 단계인 ‘셀렉트(Select)’에서 출발한다.

오픈AI 파트너 네트워크는 기업의 오픈AI 기술 도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글로벌 파트너 프로그램이다. 파트너는 오픈AI와 함께 AI 솔루션을 구축·배포하고 공동 판매할 수 있다. 등급은 셀렉트, 어드밴스드(Advanced), 엘리트(Elite)로 나뉜다.

클루커스의 셀렉트 파트너 선정은 오픈AI와의 협력이 시작되는 단계라는 데 의미가 있다. 아직 상위 등급 파트너와 같은 수준의 협력 관계를 확보한 것은 아니지만, 향후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오픈AI 모델과 제품을 활용한 구축·운영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클루커스, 오픈AI 파트너 ‘셀렉트’ 합류…AI MSP 시장 진입
오픈AI가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면서 기업의 AI 도입 과정에서 시스템통합(SI)과 클라우드 관리 기업의 역할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기업이 생성형 AI를 도입할수록 모델 자체보다 기존 데이터와 시스템을 연결하고 보안과 권한을 관리하는 등 실제 운영 환경에 적용하는 작업의 중요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클루커스가 노리는 영역도 AI 도입 이후의 관리 시장이다. 기업이 오픈AI 모델을 업무에 적용할 경우 데이터 관리와 보안, 권한 설정, 거버넌스, 비용 관리, 성능 모니터링 등의 운영 체계가 필요하다. 클루커스는 기존 클라우드 MSP 사업에서 축적한 관리 역량을 AI 영역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자체 기업용 AI 플랫폼 ‘ClooSphere’도 활용한다. ClooSphere를 통해 AI 채팅과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지식 기반 검색 등을 제공하고 모델 관리와 운영 모니터링, 품질 평가, 가드레일, 권한 제어, 감사 로그 등 기업용 AI 관리 기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클루커스는 오픈AI 기술과 ClooSphere, 기존 클라우드·AI 매니지드 서비스를 결합해 기업의 AI 도입부터 운영까지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단일 부서나 프로젝트에서 시작한 AI 활용을 전사로 확대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과 구축, 보안·거버넌스, 운영 및 최적화 등을 제공한다.

이번 파트너 합류는 국내 클라우드 MSP 시장의 경쟁 구도가 AI 중심으로 이동하는 흐름과도 맞물린다. 기존에는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과 운영이 주요 사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생성형 AI 모델을 기업 시스템에 연결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AI MSP’ 시장이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클루커스는 이번 셀렉트 파트너 선정을 시작으로 오픈AI 관련 고객 구축 경험과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상위 파트너 등급으로의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향후 실제 고객 확보와 구축 사례, 공동 판매 성과 등이 주요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성완 클루커스 대표는 “OpenAI Select Partner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AI MSP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에게 제공하는 AI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며 “오픈AI의 프런티어 모델 및 제품과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 관리·운영 역량을 결합해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적용하고 조직 전반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처럼 오픈AI의 파트너 네트워크가 확대될수록 국내에서도 클라우드·SI·컨설팅 기업 간 파트너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단순한 AI 솔루션 판매를 넘어 실제 구축 경험과 보안·거버넌스, 운영 역량을 확보한 기업이 상위 파트너 단계로 올라갈 수 있을지가 경쟁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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