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팜코리아, 독감백신 사전판매…110만도즈 공급 추진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후 02:35

블루팜코리아, 독감백신 사전판매…110만도즈 공급 추진
[이데일리 손민지 기자] 블루엠텍(439580)이 운영 중인 병·의원 대상 온라인 의약품 유통 이커머스 플랫폼 ‘블루팜코리아’가 2026~2027 시즌 독감 백신 사전판매에 나선다.

12일 블루엠텍은 블루팜코리아가 공급 협의를 마친 7개 제약·백신사의 12개 제품을 중심으로 독감백신 사전판매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상 중인 GC녹십자 제품까지 포함하면 이번 시즌 전체 취급 규모는 약 110만도즈에 이를 전망이다.

사전주문 기간 중 백신을 주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물량을 확보할 수 있고, 폐렴구균 백신 등 관련 제품 할인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사전판매 참여 제품은 △휴온스(박씨그리프 NIP·OOP, 에플루엘다) △SK바이오사이언스(스카이셀플루 NIP·OOP) △삼진제약(플루셀박스, 플루아드) △한국백신(코박스플루 NIP·OOP) △아스트라제네카(플루미스트)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백신 V주) △광동제약(플루아릭스주)이 참여한다. 제품 출하는 제품별로 이달 말부터 다음 달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이른 사전판매 배경에는 유행균주 변화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이 자리하고 있다. 이번 시즌 백신 제조에는 A형 H3N2 바이러스의 ‘J’ 계통이 사용됐지만, 최근 국내외에서 우세종으로 관찰되는 바이러스는 같은 H3N2의 ‘K’ 계통이다.

균주가 예상과 달라지면서 세계보건기구(WHO) 지정기관의 표준품 확보 일정이 늦어졌고, 국내 주요 제조사의 원액 생산·출하 일정도 함께 밀리는 모습이다. 실제 GC녹십자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유행균주 표준품 확보가 늦어져 독감백신 원액 생산 일정이 조정됐고, 2분기 매출로 반영되지 못한 물량이 3분기로 순연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생산 일정 지연이 시즌 전체 공급 부족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월 국가출하승인 설명회에서 올해 국내 제조 8개 품목과 수입 6개 품목을 합쳐 약 2745만명분의 독감백신이 국가출하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4년 2581만명분과 지난해 2550만명분을 웃도는 역대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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