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알파, 상반기 영업익 262억…“수익성 중심 사업구조 정립”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2일, 오후 05:31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KT(030200)알파가 직매입 비중을 줄이고 위수탁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 결과, 매출 외형은 소폭 줄었으나 영업이익과 거래 규모는 성장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KT알파 상반기 실적 현황(AI 작성 이미지)
KT알파 상반기 실적 현황(AI 작성 이미지)
KT알파는 2026년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 1925억원, 영업이익 262억원, 당기순이익 247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0.3%, 당기순이익은 2.8%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다. 회사 측은 사업 체질 개선 과정에서 상품 판매액 전액이 매출로 잡히는 직매입 구조를 줄이고 수수료만 매출에 반영되는 위수탁 거래 구조를 확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플랫폼의 활성화 수준을 나타내는 취급고는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해 실질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냈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T커머스 채널 ‘KT알파 쇼핑’의 상반기 취급고가 전년 동기 대비 3.0% 신장했다. 단독 브랜드 차별화와 쇼핑라운지 확대 등 채널 다변화를 도모하는 한편, S/S 시즌 및 가정의 달 프로모션을 집중 기획해 고객 유입을 유도한 점이 유효했다.

모바일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는 매출과 취급고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645억원을 올렸고, 취급고는 14.6% 크게 뛰었다. 지마켓·토스 등 주요 대형 플랫폼과의 제휴를 넓히고 통신 요금제 연계 구독형 상품, 기업 전용 ‘기프티쇼 비즈’의 타깃 마케팅을 강화한 점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KT알파는 하반기 전략으로 지난 7월 선포한 경영전략 ‘SHIFT 2026’을 본격 이행해 ‘커넥티드 커머스 컴퍼니’로의 체질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AI 전환(AX)을 핵심 축으로 삼아 데이터 표준화 기반의 AI 검색·추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AI 쇼핑 에이전트를 도입해 데이터홈쇼핑의 한계를 뛰어넘는 라이브형 방송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박정민 대표이사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단단하게 가져가면서 모바일 전환 강화 및 상품 라인업 개선으로 취급고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T커머스 단독 브랜드를 확대하고 AI 기반 라이브라이크(Live-like) 전략을 강화하는 한편, 모바일상품권 사업의 B2B 고객사 규모 확대 및 AI기반 고객 분석 고도화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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