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메스로보틱스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9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47억3000만원보다 약 101% 증가한 수치다.
씨메스로보틱스 2026년 상반기 실적 요약 (사진=씨메스로보틱스)
실적 성장은 대형 고객사의 반복 수주가 이끌었다. 씨메스로보틱스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제조사와 지난 5월 52억9000만원, 6월 22억8000만원, 7월 24억8000만원 규모의 로봇 자동화 설비 공급 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3개월 동안 같은 고객사에서 확보한 계약은 총 100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 130억6000만원의 약 77%에 해당한다. 지난 5월에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와 69억1000만원 규모의 물류 로봇 자동화 솔루션 설치 계약도 체결했다.
올해 수주잔고는 22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4배 늘었다. 회사는 하반기까지 수주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올해 연간 매출도 창사 이래 최대치를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성 지표는 일부 개선됐다. 상반기 매출원가율은 79.9%로 전년 동기 79.3%보다 소폭 높아졌다. 판관비율은 같은 기간 213.0%에서 124.2%로 약 89%포인트 낮아졌다.
다만 연구개발비와 판매보증비 등이 늘면서 판관비는 118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100억8000만원보다 약 17% 증가했다. 상반기 영업손실은 99억1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1억원보다 확대됐다. 영업손실률은 -192.3%에서 -104.1%로 개선됐다.
씨메스로보틱스는 로봇 자동화 사업 확대와 함께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로보티즈와 협력한 데 이어 올해 6월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산업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NC AI와도 MOU를 체결했다. 산업 현장에서 축적한 로봇 데이터를 활용해 NC AI의 월드모델과 씨메스로보틱스의 비전 파운데이션 모델(VFM),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RFM)을 고도화하고 차세대 로보틱스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씨메스로보틱스 관계자는 “사업 규모 확대와 원가구조 개선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NC AI·레인보우로보틱스·로보티즈 등과 협력을 통해 피지컬 AI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