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디지털자산 시대'…정부, 블록체인 플랫폼 'ABLE' 확대·개편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3일, 오후 01:31

(AI 생성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에이전트와 디지털자산의 확산으로 블록체인 활용 영역이 넓어지는 가운데, 정부가 민·관 협력 플랫폼을 확대·개편하고 국내 기업의 실질적인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함께 13일 서울 섬유센터 스카이볼룸에서 블록체인 수요·공급자 협의체 ‘에이블(ABLE)’ 정례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AI·디지털자산 시대, 블록체인 신시장과 글로벌 기회’를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국내 기업이 새로운 시장 수요를 파악하고 해외 진출 기회를 발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현장에서는 디에스알브이랩스(DSRV Labs)의 해외 정부 프로젝트 실증사례를 시작으로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 전망과 금융권 기술 수요 △AI 에이전트 기반 거래·결제에서의 블록체인 역할 △미주개발은행 연구소(IDB Lab)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미국·일본·베트남 등 주요 해외시장의 동향과 기술 수요가 공유됐다.

산업 분야 수요기업 및 투자사와 블록체인 기업 간 1:1 비즈니스 매칭을 통해 기술 도입과 투자유치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ABLE 자문위원들이 참여해 법·제도 및 경영 애로 상담도 진행했다. 2023년 7월 발대식 이후 민간 주도·정부 지원 방식으로 운영된 ABLE은 출범 이후 회원사가 34개사 증가했으며, 총 7회의 정례회의를 통해 1:1 비즈니스 매칭 225건, 상담 65건을 지원하는 등 기업 성장 지원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함께 열린 ABLE 자문위원회에서는 협의체를 △금융·디지털자산 △산업·비금융 △AI·블록체인 융합 △해외진출 등 4대 분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해외 정부·국제기구 및 현지 혁신기관과의 협력망을 확대하는 방안이 제안됐다. 또한 기업의 성장단계와 수요에 맞춘 기술·법제도·투자·해외진출 분야의 맞춤형 자문을 강화할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바탕으로 ABLE을 시장 수요 발굴부터 실증·사업화·투자·해외진출까지 연계하는 실행형 기업 성장지원 플랫폼으로 확대·개편할 방침이다. 연계 행사로 14일에는 우수 블록체인 중소·스타트업이 전문 투자사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여는 ‘IR 데모데이’와 1:1 투자 상담이 진행된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에이전트와 디지털자산이 확산될수록 데이터의 출처와 권한, 거래 이력을 신뢰할 수 있도록 검증하는 블록체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ABLE을 새로운 시장 수요를 발굴하고 실증·사업화·투자·해외 진출을 연결하는 민·관 협력 플랫폼으로 확대·개편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국내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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