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이랩, 상반기 매출 2배 성장…AI 인프라 187%↑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14일, 오후 03:40

[이데일리 신영빈 기자] 피지컬 AI 전문기업 씨이랩(189330)은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 4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1억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 차세대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기술 확보와 제품 고도화, 전문인력 확충 등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씨이랩, 상반기 매출 2배 성장…AI 인프라 187%↑
사업별로는 AI 인프라 매출이 20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7% 늘며 성장을 이끌었다. 비전 AI 부문은 3억4000만원으로 49%, 디지털트윈 부문은 7억5000만원으로 33% 각각 증가했다.

2분기 말 기준 수주잔고는 32억원으로 전년 동기 26억원보다 24% 늘었다. 씨이랩은 확보한 수주 물량을 기반으로 하반기 매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AI 인프라 부문에서는 약 21억원 규모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GPU 구매 사업을 수주했다. 상반기에는 엔비디아 ‘엘리트 파트너’ 자격을 획득하고 GPU 분할 기술을 활용해 학습과 추론을 하나의 클러스터에서 운영할 수 있는 ‘아스트라고 2.1’을 출시했다.

비전 AI 사업에서는 산업안전 AI 솔루션 ‘자이바 세이프티’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성능인증 방화 분야에 이어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제조·건설 현장을 중심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하고 향후 국방·행정·공공시설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디지털트윈 사업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트윈 구축 사업을 4년 연속 확대 적용했다. 이를 바탕으로 제조와 방산 등 다른 산업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씨이랩은 상반기 솔루션 아키텍트와 고성능컴퓨팅(HPC) 성능 튜닝 전문가, GPU 오케스트레이션 개발자 등을 확충했다. 향후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슈퍼컴퓨터 플랫폼 ‘베라 루빈’ 도입을 지원하는 프로페셔널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AI 데이터센터(AIDC) 구축·운영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씨이랩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매출 성장뿐 아니라 각 사업부문에서 향후 확장의 기반이 되는 핵심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성장을 위한 선제적 투자도 함께 이뤄진 시기”라며 “확보한 레퍼런스를 후속 계약과 실적으로 전환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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