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3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열린 제2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23. (네이버 제공)
네이버(035420)의 총주주수익률(TSR)이 두 자릿수 마이너스를 기록한 가운데, 최수연 대표·이해진 의장·김희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등기이사 3인의 보수는 두 자릿수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이버 등기이사 3인의 이번 상반기 평균 보수액은 15억 79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13억 6900만 원에서 15.3% 증가했다. 그러나 주가 상승률과 주당 배당금을 고려해 산출되는 TSR은 -16.9%에 그쳤다.
올해 반기보고서부터 임원 보수와 기업 성과를 함께 비교할 수 있도록 공시 기준이 강화됐다. 상장사는 임원 보수와 함께 최근 3년간 영업이익과 총주주수익률(TSR) 등 기업 성과지표를 공시해야 한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6억 667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4.6% 많은 액수다.
최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5억 5000만 원 △상여 14억 3000만 원 △제한조건부주식(RSU) 6억 55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3200만 원 등 총 26억 667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RSU는 3억 원 가량 줄어들었으나, 급여가 1억, 상여가 4억 원 가량 늘었다.
네이버는 최 대표의 급여 5억 5000만원에 대해 "개인의 역할과 수행 직무의 가치를 고려하여 보상위원회에서 지급 수준을 심의하고, 이사회에서 결정된 연간 급여총액을 12분할해 매월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상여에는 지난해 매출 목표 12조 원과 영업이익 2조 2000억 원을 100% 달성한 점이 고려됐다. 또 온 서비스 AI를 선제적 실행해 AI가 사업성과로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 구축한 점, 글로벌 기반 확장 및 미래 핵심영역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한 점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조직 구조와 인재 운영체계 재정비를 통한 전사 시너지 확대로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또 최 대표는 일정 성과 달성 시 자사 주식을 지급하는 RSU 제도에 따라 6억 5500만 원을 수령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8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네이버 사옥 1784에서 직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6.8 © 뉴스1
지난해 경영에 복귀한 이해진 의장은 올해 상반기 15억 9800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 의장은 급여로 7억 7000만 원을, 상여로 7억 6000만 원을 받았다. 복리후생 기준에 따른 기타 근로소득은 6800만 원이다.
네이버는 "상여는 지난해 이사회 의장으로서의 성과를 기준으로 보상위원회 심의 후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해 지급했다"며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으로서 지난해 매출 12조 원 ,영업이익 2조 2000억 원 등의 재무성과 및 거버넌스 체계 고도화, 장기적 방향성 제시하는 역할을 수행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올해 상반기 김광현 최고데이터책임자(CDO)는 14억 8400만 원, 김범준 최고운영책임자(COO)는 14억 79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6년 상반기말 기준 네이버 직원 수는 5267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1인 평균급여액은 9200만 원이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