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갤럭시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K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8.4 © 뉴스1
삼성전자(005930)의 새로운 폴더블폰 '갤럭시Z8' 시리즈가 국내 사전판매에서 144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글로벌 사전판매는 50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10·30세대와 여성 소비자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폴더블폰 특유의 폼팩터를 살린 카메라·멀티태스킹·미러 기능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Z8 시리즈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 대를 기록,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역대 최대 사전판매량을 경신했다.
흥행을 이끈 주인공은 젊은 소비자층과 여성 고객이다. 삼성닷컴 구매 고객 기준 10·30세대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으며, '갤럭시Z폴드8·폴드8 울트라'를 선택한 10·30대 여성 소비자는 전작 대비 약 2배나 급증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흥행 배경으로 폴더블 폼팩터에 최적화된 신기능을 꼽는다. 특히 이번 Z8 시리즈에는 △마이 팬캠(My FanCam) △멀티 윈도우(Multi Window) △미러뷰(Mirror View) 등 이른바 '3M' 기능이 대거 적용돼 콘텐츠 제작과 멀티태스킹, 일상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콘서트장 필수기능' 마이팬캠…AI가 만들어주는 나만의 직캠
갤럭시 Z8 시리즈에는 AI 기반의 '마이 팬캠'(My FanCam) 기능이 새롭게 탑재됐다. 촬영한 영상에서 원하는 인물을 지정하면 AI가 해당 인물을 추적해 인물 중심의 영상으로 자동 재편집해 주는 기능이다. 별도의 전문 영상 편집 프로그램 없이도 고품질 '직캠'을 만들 수 있다.
사용법도 간편하다. '갤럭시 AI' 아이콘을 누른 뒤 '마이 팬캠'을 선택하면, AI가 영상 속 인물들을 인식해 피사체별 레이어로 분리한다. 이후 원하는 인물을 터치하면 그 움직임을 따라 인물 중심으로 화면이 재구성된다. 영상 비율 역시 1:1, 3:4, 9:16 등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어 숏폼 등 SNS 맞춤형 콘텐츠 제작에 유용하다.
특히 최고급 모델인 갤럭시Z폴드8 울트라는 2억 화소 광각 카메라와 폴드 시리즈 최초의 50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를 탑재해 촬영 성능을 대폭 강화했다. 콘서트장 멀리 떨어진 좌석에서 단체 무대를 촬영한 뒤, 마이 팬캠을 활용하면 최애 멤버만 크롭해 선명한 개인 직캠을 만들어낼 수 있어 팬덤 문화를 즐기는 1030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멀티윈도우 7.6형 대화면…생산성 극대화
'갤럭시Z폴드8'은 펼쳤을 때 4:3 비율의 시원한 대화면을 제공해 콘텐츠 감상과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7.6형(193.2㎜) 메인 디스플레이에서는 '멀티 윈도우'(Multi Window)를 활용해 화면을 최대 3개로 분할하고 3개의 앱을 동시 실행할 수 있다. 작업 목적에 따라 각 창의 크기나 위치도 자유롭게 조절 가능하다.
OTT 영상을 시청하면서 메신저로 대화를 나누고, 동시에 주식 차트나 웹서핑 화면을 띄워두는 식의 다중 작업이 한 화면에서 매끄럽게 구현된다. 넓어진 화면을 활용해 가족이나 친구와 기기 하나로 콘텐츠를 나눠 보는 등 대화면 활용성도 한층 넓어졌다.
미러뷰, 커버 스크린이 한 손에
'갤럭시Z플립8'에는 커버 디스플레이를 실물 손거울처럼 쓸 수 있는 '미러뷰'(Mirror View) 기능이 적용됐다.
미러뷰는 커버 화면을 실제 거울과 거의 동일한 색감과 반사율로 구현해, 제품을 펼치지 않은 상태에서도 외모를 점검할 수 있게 해준다. 가방에서 별도의 파우치나 손거울을 꺼내지 않고도 스마트폰만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여성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다.
플립 특유 미니멀한 폼팩터 덕분에 한 손으로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일반 셀카 카메라 모드와 달리 왜곡 없는 실제 거울 느낌을 주며, 가장자리 조명(Ring Light) 효과를 지원해 어두운 장소나 야간에도 선명하게 얼굴을 비춰준다. 측면 버튼을 두 번 누르거나 커버 스크린에서 카메라 아이콘을 스와이프하는 것만으로 즉시 실행된다.
한편, 해외 IT 전문 매체 안드로이드 헤드라인과 우버기즈모 등은 IT업계 유명 팁스터 아이스 유니버스(Ice Universe)의 SNS를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8 시리즈와 관련해 약 470만~520만 대의 예약판매 신청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갤럭시Z폴드8 단독으로 약 290만 대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물량의 약 59%에 해당하는 규모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