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모두의 AI' 출사표…금융·의료·모빌리티 연합군과 도전장

IT/과학

뉴스1,

2026년 8월 19일, 오전 09:11

SK텔레콤 사옥 전경.(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017670)이 금융·의료·교육·커머스·모빌리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기업들과 손잡고 전 국민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구축에 나선다.

1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에 대규모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서를 제출했다.

'모두의 AI'는 국민 누구나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이 활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국내에서 개발한 AI 모델을 실제 대국민 서비스로 연결해 국민의 AI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AI 서비스·모델·인프라 아우르는 풀스택 역량
SK텔레콤은 AI 서비스와 모델, 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기업과 협력해 국민 생활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월간 사용자 1000만명 규모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운영하고 있다. 정부의 '독파모(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도 참여해 최근 매개변수 6880억개 규모의 자체 AI 모델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선보였다. A.X K2는 제조·국방·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AI 인프라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설립했으며, 2029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이 같은 AI 역량에 2250만개에 달하는 통신 회선을 기반으로 한 고객 접점을 결합해 '모두의 AI' 서비스를 국민 일상으로 확산한다는 구상이다.

금융·의료·교육·공공 등 20여개 기업·기관과 컨소시엄
SK텔레콤은 금융·의료·교육·모빌리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의 20여개 기업·기관과 '모두의 AI'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라이너(특화 검색), 신한카드·하나카드(금융·결제),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콘텐츠), 페르소나AI(공공 데이터), 엘리스그룹(교육), 굿닥·사운더블헬스(의료·헬스케어), 노타·셀렉트스타(AI 모델·인프라), 에임인텔리전스(AI 보안)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SK텔레콤은 이들 기업의 전문 서비스와 AI를 결합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예약·신청 등 이용자의 요청을 AI가 실제로 수행하는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컨소시엄 참여사 외에도 다양한 기업과 추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참여 기업과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국민의 AI 활용을 뒷받침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AI 모델부터 인프라,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과 전국 통신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서비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제출 서류의 적합성을 검토한 뒤 서면평가(적부심사)와 발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거쳐 이달 말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 체결과 베타 서비스 등의 절차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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