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효율성이 경쟁력"…KT, 고효율 AI 인프라 청사진 제시

IT/과학

뉴스1,

2026년 8월 21일, 오전 09:53

(KT 제공)

KT(030200)가 인공지능(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연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의 자원·전력 효율을 높이는 '고효율 AI 인프라' 구축 방향을 제시했다.

KT는 지난 20일 한국전자파학회 하계종합학술대회에서 특별 세션을 개최하고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와 AIDC(AI 데이터센터) 네트워크와 인프라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학술 대회에는 다양한 산·학·연 관계자가 참석해 전자파 기술의 최신 연구 동향과 성과를 공유했다. KT 특별 세션은 김우태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Lab 상무가 좌장을 맡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AI 인프라 기업 파네시아(Panmnesia), 버티브(Vertiv)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KT는 피지컬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AI 연산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향후 AI 인프라 경쟁력이 단순한 설비 규모보다 '효율성'에 좌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 △연산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는 AIDC 구조 △전력·냉각 효율을 높이는 AIDC 구축 방식 등 3가지를 핵심 발전 방향으로 제시했다.

먼저 GPU와 서버 등 AI 자원 사이에서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단일 시스템 내부부터 다수 서버, 분산된 데이터센터까지 연결하는 네트워크 구조와 광 기반 통신 기술의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AI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CXL(Compute Express Link) 기반 AIDC 구조도 제시했다. CXL은 프로세서와 메모리, AI 가속기 등의 자원을 서버 간 필요에 따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서버별로 달라질 수 있는 AI 자원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조정해 동일한 인프라에서 더 많은 연산을 처리할 수 있다.

전력과 냉각 효율을 높이기 위한 '모듈러 데이터센터' 적용 방안도 논의했다. 모듈러 데이터센터는 전력·냉각 설비 등을 사전에 통합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발열과 전력 소모, 공사 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KT는 향후 AIDC와 AI 네트워크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 AI 인프라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증가하는 AI 서비스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종식 KT 네트워크부문 미래네트워크Lab장 전무는 "AI 시대에는 더 많은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보다 이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KT는 네트워크와 AIDC를 아우르는 통합 AI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산업 전반의 AI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통신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인공지능 전환(AX) 역량을 강화하며 'AX 컴퍼니'와 '플랫폼 컴퍼니'로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AI·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확대하는 동시에 네트워크와 AIDC를 아우르는 AI 인프라 경쟁력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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