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中한소와 siRNA 2종 상용화 계약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21일, 오후 02:48

올릭스, 中한소와 siRNA 2종 상용화 계약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RNA간섭(RNAi) 기술 기업 올릭스(226950)가 한소제약과 siRNA 상업화에 나선다.

21일 올릭스는 한소와 서로 다른 2개 유전자를 각각 표적하는 특정 siRNA 서열 2종’을 제품의 개발 및 상업화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기존에 체결한 공동개발 계약과는 별도로 추진된 신규 계약이다. 한소는 올릭스가 발굴·설계하고 검증한 특정 siRNA 서열 2종을 기반으로 전 세계에서 제품을 개발하고 상업화할 수 있게 된다. 계약 대상은 서로 다른 2개 유전자 타깃에 대해 각각 선정된 siRNA 서열 1종씩으로, 총 2종이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선급금을 수령하며, 향후 후보물질의 개발과 허가와 상업화 진행 단계에 따라 마일스톤을 추가로 지급받기도 했다. 제품이 상업화될 경우에는 판매 실적에 연동된 경상 로열티도 수령 가능하다. 선급금은 반환 의무가 없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특정 유전자를 표적하는 모든 siRNA에 포괄적인 독점권을 부여한 것이 아니다. 후보 서열 가운데 양사가 선정한 개별 서열과 이를 기반으로 개발되는 약물에 한해 상업화에 활용하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올릭스는 동일한 유전자를 표적하는 다른 siRNA 서열에 대한 권리를 계속 보유한다. 계약에 포함되지 않은 다양한 siRNA 서열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거나 별도의 파트너십을 통해 추가로 사업화할 수 있는 것이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서열 단위 선택적 독점 모델’이 양사 모두에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RNAi 치료제는 동일한 유전자를 표적하더라도 siRNA 서열과 화학적 변형, 전달 기술, 조직 선택성, 투여 경로 및 적응증에 따라 서로 다른 특성과 개발 가치를 가질 수 있다. 하나의 유전자 타깃에서 도출된 여러 서열이 각각 별도의 후보물질이자 독립적인 사업화 자산으로 발전할 수 있는 것이다.

올릭스는 "이번 계약이 사업화 단위를 유전자 타깃 전체가 아닌 개별 siRNA 서열로 세분화함으로써 이러한 RNAi 기술의 특성을 실제 계약 구조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하나의 타깃에 대한 사업화 기회가 한 번의 계약으로 소진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서열을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확장될 수 있는 구조를 구체화했다는 설명이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이사는 “한소와 지난 수년간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협력의 결실을 맺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계약은 당사의 siRNA 플랫폼을 통해 도출된 서열의 경쟁력과 개발 가능성에 대한 파트너사의 신뢰가 다시 한번 확인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유연한 개발 및 사업화 기회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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