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양자보안기술의 콜라보…신사업 모델 '화제'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26일, 오전 08:41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의 한 벤처기업이 인공지능과 양자보안기술을 결합한 신사업 모델을 선보인다. 이 신기술은 공공·재난 안전 분야에서 양자 하이브리드 보안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투비유니콘 김재수 대표(왼쪽)와 이원혁 KISTI 센터장이 기술 이전에 대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투비유니콘 제공)
투비유니콘 김재수 대표(왼쪽)와 이원혁 KISTI 센터장이 기술 이전에 대한 서명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투비유니콘 제공)
26일 AI 전문기업인 ㈜투비유니콘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투비유니콘에 양자보안기술을 이전했다. 이전된 기술은 KISTI의 ‘인터도메인 공공안전망 연동을 위한 단말형 하이브리드 양자안전 암호화 및 Trusted Bridge KMS’ 기술이다.

이에 따라 투비유니콘은 단말·응용서비스 구간 하이브리드 양자안전 암호화와 인터도메인 Trusted Bridge KMS, 공공안전망·5G/NTN·위성·드론 연계 적용 기술을 확보했다. 이번 계약은 실시권자가 사업화 과정에서 개발하는 개량기술은 기여도에 따라 양 기관이 공동소유하도록 설계돼 있어 후속 연구개발 성과가 곧바로 투비유니콘의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 확대로 이어지는 구조다.

업계에서는 이번 이전기술이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 분야에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정부가 국가 보안 인프라의 양자보안 전환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2028년까지 국방·공공망부터 양자통신 상용화를 앞당기기로 한 가운데 관련 시장은 연평균 40%에 육박하는 성장률로 확대되고 있다. 투비유니콘이 선제적으로 확보한 기술·실시권이 기존 공공 부문 사업 경험을 양자보안이라는 신규 성장축으로 확장하는 계기로 평가된다.

투비유니콘은 이 기술을 활용해 △국내 실증 △유럽 진출 △자체 연구개발(R&D) 확장 등 3단계 사업화 로드맵을 짜고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섰다. 이를 위해 기존 공공·안전분야 포트폴리오와의 시너지에 집중한다. 양자 하이브리드 보안기술은 기존 공공안전·현장통제 관련 사업 라인과 결합해 고신뢰 통신이 요구되는 국가 인프라 영역에서 회사의 사업 영역을 한층 넓힐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재수 투비유니콘 대표는 “이번 기술이전은 공공·재난 안전 분야에서 양자 하이브리드 보안기술을 사업화할 수 있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국내 공공 분야 적용을 시작으로 유럽의 위성·지구관측 데이터 전문기업인 BSS(Baltic Satellite Service)와의 협력, 유로스타 등 국제 공동 R&D 사업 제안을 통해 한국형 양자보안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술이전 총괄을 맡은 KISTI 양자통신연구센터 이원혁 센터장도 “KISTI가 축적해 온 양자키 관리 및 QKD-PQC 하이브리드 보안기술은 공공안전망, 재난 대응, 위성 데이터 활용 등 고신뢰 통신이 필요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크다”면서 “투비유니콘이 이전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실증과 사업화를 추진함으로써 연구성과가 공공 분야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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