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발열, 물로 잡는다"…LGCNS, 삼송AIDC에 액체냉각 도입

IT/과학

뉴스1,

2026년 8월 26일, 오전 10:40

AI로 제작한 액체냉각 인프라 개념도 (LG CNS 제공)

LG CNS(064400)가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삼송 데이터센터에 차세대 냉각 기술인 액체 냉각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를 통해 'AI 팩토리'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수랭식 냉각 기술은 기존 데이터센터의 냉각 시스템 한계를 넘을 기술로 주목받는다. 공기의 흐름을 이용해 장비의 열을 식히는 기존 '공랭식' 냉각과 달리 열전달 효율이 높은 액체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열을 식히는 방식이다.

LG CNS가 적용한 방식은 업계 표준으로 여겨지는 '직접 칩 냉각'(DTC, Direct to Chip) 방식을 적용했다. 물이 흘러가는 수로가 내장된 '콜드 플레이트'를 GPU와 중앙처리장치(CPU) 칩에 밀착시켜 열을 흡수하는 식이다.

앞서 LG CNS는 삼송 데이터센터의 위탁운영을 맡아 네이버클라우드와 삼송 데이터센터 코로케이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액체 냉각 인프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소유의 엔비디아 최신 그래픽처리장치(GPU) '베라 루빈'을 네이버클라우드가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구축된다. 이를 통해 총 수전 용량 80메가와트(MW) 규모의 삼송 데이터센터는 국내 최대급 AI 팩토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AI 팩토리는 데이터센터를 AI 시대에 맞게 재정의한 개념이다. 원재료를 넣어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제조 공장처럼 앞으로는 데이터센터가 전력과 데이터를 투입해 AI의 기본 단위인 '토큰'을 찍어내는 '지능 공장' 역할을 할 거라는 얘기다.

LG CNS와 네이버클라우드는 내년까지 액체냉각 인프라 구축과 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조헌혁 LG CNS 데이터센터사업담당(상무)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이 AI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의 핵심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협력해 LG CNS의 강점인 데이터센터 설계·구축·운영(DBO) 역량과 차세대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AI 생태계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핵심 인프라를 지속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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