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 문법 새로 짠 컴투스 ‘제우스: 오만의 신’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8월 28일, 오전 07:31

[이데일리 안유리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게임사 신작 경쟁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컴투스(078340)가 기존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공식을 새로 짠 신작 ‘제우스: 오만의 신’으로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
컴투스는 26일 에이버튼이 개발한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을 정식 출시했다.

시장의 반응은 출시되자마자 뜨겁다. 게임은 지난 24일 오전 10시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 뒤 당일 오후 애플 앱스토어 인기 게임 순위 1위에 올랐으며, 26일 오전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에는 양대 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오르며 초반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모두가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경쟁형 MMORPG에서 출발했다. 상위 중심의 경쟁 구조와 누적된 성장 격차로 경쟁의 재미가 일부 유저에게 집중되는 흐름에서 벗어나, 더 많은 유저가 각자의 방식으로 경쟁에 참여하고 성취를 느낄 수 있는 구조를 제시한다.

이용자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인공지능(AI) 기술이 활용됐다. ‘콜로세움’에서는 유저의 외형과 전투 능력을 반영한 AI 개체 ‘페르소나’를 상대로 1대1 대결을 펼친다. 상대가 접속하지 않아도 원하는 시간에 겨룰 수 있어 실시간 대전의 부담을 낮췄다.

직접 접속하지 않은 시간에도 설정한 방식에 따라 사냥과 성장을 이어가는 AI 모드로 이용자 편의성도 더했다. 한 번의 조작으로 실행할 수 있으며 클라이언트를 종료하거나 서버 점검이 진행된 뒤에도 설정한 스케줄에 따라 자동으로 다시 동작한다.

이용자는 진행 중인 캐릭터의 움직임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고, 상점·거래소 이용과 아이템 관리, 스킬 설정 등 필요한 조작도 가능하다. 시간대별 사냥터와 세부 위치를 지정해 플레이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징집’ 기능을 활용하면 AI 모드로 성장 중인 길드원의 캐릭터를 길드 콘텐츠에 투입할 수 있다. 반복적인 성장 구간은 AI 모드로 부담을 낮추되, 협력과 전투가 중요한 콘텐츠에서는 직접 조작의 의미를 유지했다.

배우 박지현이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핵심 캐릭터 '판도라'를 연기했다.
배우 박지현이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의 핵심 캐릭터 '판도라'를 연기했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서사와 세계관에도 공을 들였다. 게임은 그리스 신화를 새롭게 재구성한 세계 ‘테이아’를 무대로 한다. 테이아는 신과 반신, 인간과 괴물이 공존하는 세계다. 과거 올림포스의 신들은 크로노스와 티탄과의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이들을 완전히 없애지 못하고 봉인했다. 유저는 신과 인간 사이의 존재로서 시련을 거치며 가장 강한 ‘신의 그릇’으로 성장한다.

서사의 중심에는 핵심 NPC ‘판도라’가 있다. 유저를 주요 사건으로 이끌고 신들과 연결하는 인물로, 배우 박지현의 외형과 연기를 페이셜 스캐닝과 음성 녹음으로 게임 속에 구현했다. 전령의 신 ‘헤르메스’도 유저의 여정을 안내하며 신들의 뜻을 전한다.

신화적 설정은 클래스와 전투에도 이어진다. 각 클래스는 특정 신의 가호와 연결되며 주요 스킬과 액션에도 신들의 개성과 권능을 담았다. 테베와 테살리아, 자하브 등 주요 지역 역시 지중해 풍경과 곡창지대, 사막과 오아시스 등 서로 다른 환경을 언리얼 엔진 5 기반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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