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클라우드(대표 염동훈)는 지난달 31일 네오위즈파트너스(대표 김상욱)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상장을 추진 중인 메가존클라우드에 대한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성격이다. 조건 없는 보통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메가존클라우드는 확보한 자금을 AI와 보안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기업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는 국내 대표 MSP 기업이다. MSP는 기업이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설계·구축·관리해주는 사업자를 말한다.
최근에는 단순 클라우드 구축을 넘어 AI 전환(AX)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약 2000명의 AI·클라우드 전문가를 기반으로 국내외 8000여 고객사의 클라우드·AI 전환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외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와 200여개 독립 소프트웨어 기업(ISV)과 협력하고 있다.
AI 모델과 에이전트 개발, 데이터 구축, 클라우드 인프라 현대화, 보안 등 기업의 AI 도입에 필요한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조7496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27.9% 성장했다. 영업이익 2억3306만원, 당기순이익 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했다. AI 관련 매출은 3700억원을 넘어섰고 보안 매출도 700억원을 웃돌았다.
◇투자 이어온 메가존클라우드
메가존클라우드는 그동안 대규모 외부 투자를 유치하며 성장해왔다.
2019년 시리즈A에서 480억원을 유치한 데 이어 2020년 12월과 2021년 6월 두 차례 시리즈B를 통해 1900억원을 조달했다. 2022년에는 KT가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해 1300억원을 투자했고, 같은 해 MBK파트너스와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 등이 참여한 4500억원 규모 시리즈C 투자도 유치했다.
이후 상장을 앞두고 기존 재무적 투자자(FI)의 지분을 정리하는 작업도 진행됐다.
메가존은 올해 글랜우드크레딧으로부터 80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고, 이를 활용해 MBK파트너스와 IMM PE 측이 보유한 메가존클라우드 지분 일부를 매입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서 메가존의 메가존클라우드 지분은 기존 53.16%에서 70%대 초반으로 높아졌다.
이는 메가존클라우드의 IPO를 앞두고 지배구조를 단순화하고 최대주주의 지배력을 높이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메가존클라우드는 최근 기존 투자자들에게 전환우선주(CPS)를 보통주로 전환해 달라고 요청하는 등 IPO를 위한 사전 정비에도 들어갔다. 연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한다는 목표다.
◇네오위즈파트너스는 왜 투자했나
네오위즈파트너스는 네오위즈홀딩스의 투자 전문 자회사다. 게임뿐 아니라 IT·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고 있다.
네오위즈파트너스는 메가존클라우드가 보유한 AI·클라우드 사업 경쟁력과 AI 전환(AX)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투자는 메가존클라우드가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투자자를 확보했다는 의미도 있다. 메가존클라우드는 네오위즈파트너스의 투자금을 AI와 보안 등 신성장 사업에 투입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상장 준비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염동훈 메가존클라우드 대표는 “이번 신규 투자 유치는 사업의 성장성과 미래 가치를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투자자들과의 동반성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네오위즈파트너스 대표는 “메가존클라우드가 영위하는 AI·클라우드 사업의 독보적 경쟁력과 AX 분야에서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메가존클라우드의 상장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