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어디 뒀지?” 제미나이에 물어보세요…안드로이드 새 기능 5가지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9월 02일, 오후 06:47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앞으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는 중요한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인공지능(AI)에게 물어볼 수 있게 된다.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볼 때 멀미를 줄이고, 카메라로 비춘 주변 상황을 AI의 음성으로 안내받는 기능도 추가된다.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공동 메모를 만들거나 대화방별로 배경과 색상을 바꾸는 기능도 선보인다.

구글은 1일(현지시간) 9월 ‘안드로이드 드롭(Android Drop)’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 5가지를 공개했다. 다만 모든 기능을 이날부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능과 기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포되거나 향후 제공될 예정이다.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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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드롭, 어떻게 받나

‘안드로이드 드롭’은 별도의 앱이나 업데이트 파일을 내려받는 방식이 아니다. 구글 메시지, 제미나이 등 관련 앱과 구글 플레이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기능이 순차적으로 추가된다.

사용자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관련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스마트폰의 운영체제 업데이트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스템 업데이트는 스마트폰의 ‘설정’에서 ‘시스템’ 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메뉴로 들어가 확인할 수 있다. 기기에 따라 메뉴 이름과 경로는 다를 수 있다.

안드로이드 17이 필요한 기능은 운영체제 업데이트가 적용돼야 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 17을 지원 대상 기기에 순차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기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에 따라 업데이트 시점이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해서 모든 기능을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기능별로 지원 기기와 국가가 다르고, 실제 적용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출처=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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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여권 어디 뒀지?”…제미나이가 기억

중요한 물건의 보관 위치를 제미나이에게 기억시킬 수 있다.

예를 들어 “안방 서랍에 여권을 넣었다고 파인드 허브에 기억해줘”라고 말하면 제미나이가 해당 위치를 구글의 기기·물건 찾기 서비스인 ‘파인드 허브(Find Hub)’에 저장한다. 필요하면 물건 사진도 함께 등록할 수 있다.

나중에 물건을 찾을 때 제미나이에게 위치를 다시 물어보거나 파인드 허브의 ‘기억된 항목(Remembered items)’ 메뉴에서 확인하면 된다.

여권이나 예비 열쇠처럼 위치 추적 태그를 붙이기 어려운 물건을 관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16 이상 기기에서 지원되며, 현재는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② 차에서 스마트폰 봐도 덜 어지럽게

차량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느끼는 멀미를 줄이는 ‘모션 어시스트(Motion Assist)’도 제공된다.

스마트폰 화면에 차량의 움직임에 맞춰 움직이는 버블 형태의 오버레이를 표시하는 방식이다. 실제 몸이 느끼는 움직임과 눈으로 보는 화면 사이의 감각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차량에 탑승하면 자동으로 실행되도록 설정하거나 빠른 설정 메뉴에서 직접 켤 수 있다. 버블의 모양과 색상, 투명도도 조정할 수 있다.

모션 어시스트는 안드로이드 17이 필요한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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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카메라로 비추면 AI가 주변 상황 설명

카메라에 비친 주변 상황을 제미나이가 음성으로 설명하는 ‘가이디드 비전(Guided vision)’도 선보인다.

제미나이 라이브에서 카메라를 공유하면 식품 포장지의 작은 글씨나 식당 메뉴판을 읽고, 주변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과 저시력 이용자의 일상생활을 돕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카메라 구도가 정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AI가 방향을 안내한다. 사용자가 카메라를 움직여 대상을 화면 중앙에 맞추도록 돕는 방식이다.

이 기능은 지원되는 안드로이드 기기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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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메시지하면서 바로 공동 메모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다가 대화창에서 바로 공동 메모를 만들 수도 있게 된다.

구글 메시지에서 ‘+’ 아이콘을 누르면 ‘구글 킵(Google Keep)’을 불러올 수 있다. 장보기 목록이나 여행 일정 등을 만들어 대화 상대와 공유하면 된다.

대화에 참여한 사람들은 메모를 함께 확인하고 수정하거나 새로운 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

별도의 메모 앱을 열지 않고 메시지 화면에서 바로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기능은 1일부터 구글 메시지 앱을 통해 순차적으로 배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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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대화방마다 배경·색상도 내 마음대로

구글 메시지에서는 대화방별로 배경과 색상을 설정할 수 있는 ‘채팅 테마(Chat theme)’ 기능도 제공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배경을 선택하거나 직접 촬영한 사진을 적용할 수 있다. 배경에 맞춰 말풍선 색상이 설정되며, 사용자가 직접 색상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하다.

친구와의 대화에는 좋아하는 사진을, 여행 단체방에는 여행지 사진을 적용하는 등 대화방마다 다른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

채팅 테마는 현재 구글 메시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제미나이를 활용한 물건 위치 기억과 주변 환경 안내를 비롯해 메시지·메모 기능이 강화됐다.

다만 기능마다 지원 기기와 출시 시점이 다른 만큼, 스마트폰에서 바로 이용할 수 있는지는 관련 앱과 운영체제 업데이트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새로운 기능과 지원 기기 등 자세한 내용은 안드로이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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