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엔시스, 연세의료원 욕창 AI 시스템에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공급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9월 03일, 오전 09:56

정원엔시스, 연세의료원 욕창 AI 시스템에 온프레미스 AI 인프라 공급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AI 인프라 프로바이더 정원엔시스가 연세대학교 의료원의 욕창 기록 지원 AI 시스템 구축에 온프레미스 AI 추론 인프라를 공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정원엔시스가 올해 초 사내 AI센터를 설립하고 AI 인프라 프로바이더로 전환한 이후 확보한 첫 의료기관 사례로, 환자 이미지가 병원 내부에 머무는 폐쇄망 구조를 유지하며 의료 AI 데이터 반출 제약을 해소하는 데 의미가 크다.

연세의료원은 AI 전문기업 에이아이네이션과 계약을 맺고 21개월간 욕창 단계 추론 모델 개발 용역을 진행했다. 연세대 의과대학 이원재 교수팀은 임상 자문을 맡아 임상 이미지를 수집하고 욕창 단계를 직접 라벨링해 학습 데이터를 구축했다. 욕창은 치료 과정에서 단계와 크기를 지속적으로 기록하지만, 기존에는 의료진이 육안으로 관찰하고 측정해 관찰자와 시점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었다. 이번에 개발된 AI 모델은 상처 부위 이미지에서 병변 영역을 자동으로 찾아 욕창 단계와 크기를 참고 정보로 제시하도록 설계됐다.

정원엔시스는 서버 사양 설계부터 도입, 설치, 하드웨어 유지보수까지 인프라 전반을 담당했으며, AI 연산은 병원 내부 GPU 서버에서 이뤄져 환자 이미지가 병원 밖으로 나가지 않는다.

정원엔시스는 올해 초 에이아이네이션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AI센터를 열어 AI 인프라 프로바이더 전환을 추진해 왔다. 이번 연세의료원 사례는 AI센터의 첫 의료기관 공급 사례로, 회사는 제조·공공·의료 분야 수요를 기반으로 AI 인프라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곽지훈 정원엔시스 AI센터장은 “규제와 데이터 보안 문제로 클라우드를 쓸 수 없어 AI 도입을 미뤄 온 기관이 많다”며 “이번 사례는 임상 현장의 전문성과 AI 기술, 그리고 이를 원내에서 안정적으로 돌릴 수 있는 인프라가 함께 갖춰져야 의료 AI가 병상까지 도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발 사례는 9월 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리는 ‘제1회 AI 혁신 리더스 포럼 ─ 병원 AI 대전환과 도약’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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