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제미나이3.8 플래시' 공개…'프로'는 또 지연

IT/과학

뉴스1,

2026년 9월 03일, 오전 11:52

(구글 제공)

구글이 자사 주력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 플래시'를 3주 만에 업데이트했다. 6주 사이 세 번째 모델이다. 직전 모델과 같은 비용으로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6월 출시를 예고했던 최상위급 '프로' 모델은 출시는 계속 지연되고 있다.

구글은 2일(현지시간) 코딩과 추론, 에이전트 작업 성능을 강화한 '제미나이3.8 플래시'와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 '제미나이3.8 플래시 사이버'를 공개했다.

제미나이3.8 플래시는 3.7 플래시와 동일한 비용으로도 더 높은 수준의 코딩과 추론, 에이전트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구글은 제미나이3.8 플래시가 직전 모델 대비 성능이 크게 개선됐으며, 비용이 훨씬 비싼 프런티어(최상위급) AI 모델에 버금가는 성과를 낸다고 주장했다. 장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벤치마크(DeepSWE v1.1) 등 일부 벤치마크 점수가 앤트로픽의 '클로드 오퍼스5', 오픈AI의 'GPT-5.6 솔' 등에 앞선 것을 근거로 했다.

글로벌 AI 모델 성능 종합 평가 플랫폼 'AAII'(Artificial Analysis Intelligence Index)에 따르면 3.8 플래시는 59점을 기록하며 오픈AI의 차상위 AI 모델 'GPT-5.6 테라'(57점)를 앞서고, 최상위 모델 GPT-5.6 솔(61점)과 유사한 성능을 나타냈다. 최근 공개된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 '페이블5.1'(66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같은 날 공개된 메타의 '뮤즈 스파크1.3'(62점)보다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구글은 같은 날 발표한 사이버 보안 특화 모델 3.8 플래시 사이버를 놓고는 취약점 탐지와 자동 패치 분야에서 프론티어급 성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해당 모델은 '페어윈드 프로그램'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정부 기관과 주요 인프라 운영 기관, 소프트웨어 유지관리 담당자 등에 우선 제공된다.

구글은 AI 조직 리더십 개편 이후 3주 간격으로 새로운 플래시 모델은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난 5월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26'에서 출시가 예고됐던 제미나이3.5 프로 모델은 이번 발표에서도 빠졌다. 제미나이 프로 모델은 지난 2월 이후 업데이트가 없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지난 7월 "현재 파트너들과 함께 제미나이3.5 프로의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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