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K-엔진·우주레이더 등 구축형 R&D 사업 첫 심사 착수

IT/과학

뉴스1,

2026년 9월 04일, 오후 12:00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폐지 이후 새롭게 도입한 대형 R&D 맞춤형 사전점검제도를 본격 가동한다. 인공지능(AI)·컴퓨팅 허브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실증시설, 첨단항공엔진 등 5개 사업이 첫 심사대에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주재로 '2026년 제1회 구축형 연구개발사업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2026년 제1차 구축형 연구개발사업 사업추진심사 대상사업을 선정했다.

정부는 올해 초 국가연구개발사업에 대한 예타를 18년 만에 폐지하고 과학기술기본법에 근거한 맞춤형 사전점검제도로 전환했다.

10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연구시설·장비 구축, 연구단지 조성, 우주분야의 체계개발 사업 등 구축형 연구개발사업은 사업 착수부터 단계별로 전주기 심사를 받는다.

위원회는 이러한 구축형 연구개발사업의 심사 대상 선정 및 결과 확정 등 제도 운영·개선과 관련된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최상위 의사결정기구로 지난 5월 민간위원을 위촉하며 구성이 완료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주기 심사제도의 첫 관문인 사업추진심사에 필요한 요건과 근거를 충실히 갖춘 것으로 판단되는 5개 사업을 심사 대상으로 선정하며 본격적인 제도 운영 시작을 알렸다.

'국가 과학기술정보 AI·컴퓨팅 허브센터 구축사업'은 컴퓨팅, AI, 연구데이터 활용 지원을 위한 다양한 과학기술정보인프라를 통합 운영할 수 있는 시설 구축이 목표다.

'AI모빌리티 종합 실증 콤플렉스 조성사업'은 SDV 개발 및 양산 기간을 획기적으로 감축하기 위한 개발환경과 실증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용량 그린수소 생산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은 글로벌 그린수소 선도국가 도약 및 탄소중립 실현 기여를 위해 국산 상용 수전해 시스템 기반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역량을 확보하는 사업이다.

'첨단항공엔진 국산화 기술개발사업(K-ENGINE)'은 차세대 항공기 등에 탑재할 수 있는 전주기 엔진 개발체계 구축에 나선다.

'레이더우주감시체계'는 한반도 상공 우주물체에 대한 전천후 탐지가 가능한 레이더 감시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사업추진심사 대상으로 선정된 사업들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문검토단에서 향후 8개월여간 심도 깊은 검토를 받게 된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글로벌 수준의 체계적인 R&D 투자·관리 시스템을 갖추게 된 만큼, 국가 역점 사업들이 적시 추진되어 우리나라가 과학기술 선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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