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 매체 "SKT AI 전략, 글로벌 통신사들에 청사진 제시"

IT/과학

뉴스1,

2026년 9월 06일, 오전 07:30

SK텔레콤 정예팀이 지난해 12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발표회’에서 대국민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자사의 AI 모델인 A.X K1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의 유력 IT 매체가 SK텔레콤(017670)이 글로벌 통신사들이 참고할 만한 AI 전략 청사진을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미 통신 전문 매체 피어스 네트워크는 "SK텔레콤의 AI 모델 전략이 AI 주권을 추구하는 통신사들에 청사진을 제시한다"며 SK텔레콤의 AI 전략을 조명했다.

매체는 통신사들이 AI 모델을 시장 주도권을 쥐는 전략적 통제점으로 삼으려 하지만, 접근 방식에는 차이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개방된 외부 AI 모델을 그대로 쓰는 게 아닌 자체 AI 모델을 개발해 소버린 AI 전략을 펴고 있다고 분석했다.

매체는 SK텔레콤이 2018년부터 자체 AI 모델 역량을 쌓아왔으며, 최근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에 기반해 자체 AI 모델을 하이퍼스케일 모델과 산업별 특화 AI로 확장했다고 짚었다.

또 현재 SK텔레콤이 매개변수 5190억 개(519B) 규모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케이원'(A.X K1)과 688B 규모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개발했으며, 두 모델 모두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통해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피어스 네트워크는 "SK텔레콤은 단순히 AI 모델을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국가 규모 AI 모델 개발사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평가했다. 다른 글로벌 통신사들과 달리 외부 AI 모델을 활용하는 것을 넘어 대규모 AI 모델을 직접 개발하는 등 AI 주권 전략을 펴고 있다는 진단이다.

SK텔레콤이 국방 특화 AI 모델을 개발·검증하기 위해 국방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제조 환경에서 AI 모델을 적용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모델 담당은 피어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AI 모델을 처음부터 모두 구축할 필요는 없다며 "자사 서비스와 비즈니스에 필수적인 핵심 AI 역량을 명확히 정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글로벌 통신사에 제언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정부가 추진하는 독파모 2차 평가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에 걸맞은 추론 역량을 갖춘 파라미터 규모 688B 수준의 A.X K2를 선보여 총점 1위를 차지했다. 최근에는 이 같은 독자 AI 모델에 기반한 전 국민 무료 AI 서비스 '모두의 AI' 프로젝트 사업자로 선정돼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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