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서울세계불꽃축제에 5G SA 슬라이싱 적용…실시간 영상관제 지원

IT/과학

이데일리,

2026년 9월 06일, 오전 09:02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KT(030200)가 서울세계불꽃축제 현장에 5G 단독모드(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실시간 영상관제를 지원했다.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장에서 안전관리에 필요한 통신망을 일반 관람객 트래픽과 분리해 안정적인 통신 환경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행사장에서 KT 직원들이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단말로 현장 안전관리용 통신망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 행사장에서 KT 직원들이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한 단말로 현장 안전관리용 통신망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KT)
KT는 지난 5일 열린 ‘서울세계불꽃축제 2026’에서 5G SA 기반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을 적용해 인파 밀집 상황에서도 안전관리에 필요한 통신 환경을 제공했다고 6일 밝혔다.

KT는 이번 행사의 공식 기술협찬사로 참여했다. 여의도와 이촌 한강공원 일대에 네트워크 슬라이싱이 적용된 무선 CCTV 25대를 운영하고, 현장 영상을 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했다. 안전요원에게는 긴급 연락 단말 10대를 지급해 관람객 동선 관리와 긴급 상황 대응을 지원했다.

대규모 인파가 일시에 몰리는 행사 현장에서는 트래픽 급증으로 데이터 지연이나 통신 장애가 발생하기 쉽다. 특히 현장 상황실로 영상을 실시간 전송해야 하는 무선 감시 장비는 통신 혼잡의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하나의 물리적 통신망을 용도별 가상 네트워크로 나누는 기술이다. 혼잡한 도로에 버스전용차선을 두는 것처럼 일반 관람객 트래픽과 분리된 안전관리 전용 통신망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KT는 이를 통해 별도 전용회선 구축 없이 행사장 주요 구역의 인파 밀집도와 현장 상황을 종합상황실에서 실시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요원에게 지급된 긴급 연락 단말도 슬라이싱 망을 통해 지휘·연락 채널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음성통신 넘어 영상관제로 확대

네트워크 슬라이싱은 코어망과 기지국이 모두 5G 전용으로 구축된 5G SA 환경에서 구현되는 핵심 기술이다. KT는 현재 국내 이동통신 3사 중 유일하게 5G SA 상용망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해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기술 안정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KT는 앞서 지난 6월 광화문 월드컵 거리응원 현장에서 행사 요원 간 음성·데이터 통신 안정성을 검증했다.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에서는 대용량 실시간 영상 전송까지 적용 범위를 넓혔다.

KT는 이번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대형 이벤트, 산업 현장, 공공안전 등 안정적인 통신 인프라가 필요한 분야로 네트워크 슬라이싱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업과 일반 고객을 위한 맞춤형 네트워크 슬라이싱 서비스 제공 방안도 검토한다.

오택균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이번 서울세계불꽃축제는 5G SA 네트워크 슬라이싱의 상용망 운용 역량과 공공안전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산업 현장의 수요에 맞춘 맞춤형 네트워크 서비스를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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