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희 티빙 대표이사(오른쪽 두번째)와 주요 경영진이 3일 오후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성대 네트워크기술본부장, 고민석 인사담당 부사장, 최주희 대표이사, 장현경 사업관리본부장.2026.9.3 © 뉴스1 박지혜 기자
3954만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티빙이 7일부터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간은 24일간으로, 이달 30일이 지나면 신청할 수 없다. 이미 티빙을 탈퇴한 회원도 이번에 개인정보가 유출됐는데, 이 경우 보상을 받으려면 재가입해야 한다.
7일 티빙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는 30일 오후 11시59분까지 개인정보 유출 피해 회원을 대상으로 보상 신청을 받는다.
보상 대상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상자로 안내받은 회원이다. 이용자는 티빙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의 '마이(MY)' 메뉴에서 보상 신청 페이지에 접속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보상은 다음 달 6일 오전 10시부터 순차적으로 제공된다.
먼저 최신 영화 등 개별 콘텐츠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티빙 50포인트를 지급한다. 50포인트는 개별 구매 콘텐트 결제에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포인트다. 현재 티빙에서 제공하고 있는 최신영화 '왕과사는남자'의 경우 55포인트로 관람할 수 있다.
여기에 웨이브 광고형 주문형비디오(AVOD) 1개월 이용권(5500원 상당)과 CGV 콤보 3종 5000원 할인쿠폰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쿠폰을 제공한다.
티빙 이용자는 별도 신청 없이 3개월간 프리미엄급 시청 환경으로 업그레이드된다. 프리미엄 시청 기능은 3개월 동안 최대 4K 화질과 콘텐츠 다운로드 400회, 최대 4대 동시 시청을 지원한다.
프리미엄 시청권은 월 1만 7000원에 해당하는 혜택이다.기존에 프리미엄 이용권을 사용하고 있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없는 회원에게는 티빙 포인트 50포인트(5000원 상당)가 추가 지급된다.
해킹·피싱 안심보험도 1년간 제공한다. 해킹·피싱으로 인한 사이버 금융사기뿐 아니라 인터넷 쇼핑몰 사기와 개인 간 직거래 사기 등에 대해 1인당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한다.
다만 지급된 혜택은 각각 정해진 이용 기간 안에 사용해야 한다.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혜택은 소멸한다. 티빙은 보상 대상 회원들에게 신청·이용 기간을 확인해 기한 내 보상을 신청하고 사용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3일 티빙 침해사고에 대한 민관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총 3954만개 계정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소스코드가 포함된 개발 프로젝트 361건, 총 30.35GB(기가바이트) 규모의 자료도 외부로 유출됐다.
유출된 계정 가운데 로그인이 가능한 활성 계정은 2206만개, 비활성 계정은 1737만개였다. 비활성 계정에는 휴면 계정 850만개와 탈퇴 계정 887만개가 포함됐다. 테스트 계정도 11만개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3954만개는 실제 피해 이용자 수가 아닌 중복 계정을 포함한 계정 수다. 한 이용자가 여러 계정을 보유한 사례가 포함돼 있어 실제 보상 대상 인원은 이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재발 방지를 위한 모든 대책을 책임감을 갖고 끝까지 이행하겠다"며 사과했다.
smk5031@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