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갤폴드 환승 찐이었네"…폴드8 환승족 전년比 2배↑

IT/과학

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전 09:41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 폴드8 울트라·폴드8·플립8 공식 출시일인 7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 갤럭시스토어에 신제품이 진열돼 있다. 이번 신제품은 대화면 기반의 폴드8 울트라, 가로 폭을 넓힌 신규 폼팩터 폴드8, 휴대성을 높인 플립8로 구성됐다. 2026.8.7 © 뉴스1 김민지 기자

삼성전자(005930) 갤럭시Z폴드8 시리즈가 흥행에 성공하며 지난달 애플 아이폰에서 갤럭시Z 시리즈로 갈아타는 소비자도 큰 폭으로 늘어났다.

7일 통신·유통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8·울트라·플립8로 단말을 교체한 사람 중 애플 iOS에서 넘어온 사람의 비중이 전작 대비 2배 증가했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번호이동자 수는 68만 346명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64만 4618건), 전월(63만 5361명) 수치보다 증가한 수치다.

전체 번호이동자 수가 증가한 가운데, 아이폰에서 갤럭시로 교체하는 수요까지 급증한 건 올해 하반기 처음 출시된 '4대 3' 비율의 와이드 폴더블 폰 갤럭시Z폴드8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갤럭시Z8 시리즈는 지난 7월 28일부터 8월 3일까지 진행된 국내 사전판매에서 총 144만 대를 기록한 바 있다. 역대 최대 수치다.

갤럭시Z폴드8의 경우, 여권 크기와 유사한 화면 비율에 세련된 컬러, 슬림한 폼팩터를 갖췄다. 이에 아이폰의 주 사용층인 1030세대 사이에서도 흥행 돌풍이 나타나는 추세다.

특히 가로가 넓은 형태의 화면비율이 이북, 웹툰, 유튜브 시청 등 1030 세대의 주요 콘텐츠 소비 방식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또 업무와 학습에도 편리해 멀티태스킹이 중요한 20대 후반 이용자층 사이에서도 호평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대화면에 익숙해진 뒤 기존 스마트폰의 좁은 비율을 불편하게 느끼는 '역체감'을 호소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휴대전화 운영체제(OS) 간 벽이 낮아진 것도 기존 아이폰 이용자의 이동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 스위치'(Smart Switch)를 통해 기존 스마트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새로운 갤럭시 기기로 옮겨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이제 갤럭시뿐 아니라 아이폰에서도 별도의 앱 설치 없이 QR 코드 스캔만으로 사진, 연락처, 메시지, 비밀번호, 통화 기록, eSIM 정보 등 20개 항목을 곧바로 전송할 수 있다.

또 이제 삼성전자 '퀵 셰어'(Quick Share)가 아이폰 '에어드랍'(AirDrop)과 호환되면서, 환승 후에도 주변 아이폰 이용자들과 기존과 똑같이 파일을 공유할 수 있는 상태다.

한편, 애플도 오는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을 공개하며 삼성전자가 먼저 선보인 와이드 폴더블 폰 시장에 도전장을 낸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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