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플레이 첫 1000만 고지…티빙 격차 한달새 18만→191만

IT/과학

뉴스1,

2026년 9월 07일, 오전 10:58

© 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인기 콘텐츠가 잇따라 공개되면서 주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전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쿠팡플레이는 8월 MAU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서며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2위를 기록했다. 반면 티빙은 두 달 연속 이용자가 감소하면서 두 플랫폼의 격차는 한 달 새 약 18만 명에서 191만 명으로 크게 벌어졌다.

7일 데이터분석업체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8월 주요 OTT(넷플릭스·쿠팡플레이·티빙·웨이브·디즈니플러스·왓챠·U+모바일tv)의 MAU는 4321만 9720명으로 전월보다 133만 7109명(3.2%) 증가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3.5% 늘었다.

플랫폼별로는 쿠팡플레이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쿠팡플레이의 8월 MAU는 1006만 7459명으로 전월보다 138만 6510명(16.0%) 증가했다. 쿠팡플레이의 MAU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서비스 출시 이후 처음이다.

디즈니플러스도 401만 1263명으로 전월보다 44만 6225명(12.5%) 증가하며 400만 명대로 올라섰다. 웨이브는 405만 3444명으로 3만 8335명(1.0%) 늘었다.

반면 티빙을 비롯해 넷플릭스, 왓챠, U+모바일tv는 이용자가 감소했다.

8월 티빙 MAU는 815만 4906명으로 전월보다 34만 7099명(4.1%) 줄었다. 이에 쿠팡플레이와 티빙의 MAU 격차는 7월 약 18만 명에서 8월 약 191만 명으로 확대됐다.

쿠팡플레이와 티빙은 지난해 말부터 2위 자리를 두고 경쟁해왔다. 쿠팡플레이는 7월 티빙을 제치고 2위에 오른 데 이어 8월에도 순위를 유지했다. 티빙은 지난 6월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7월과 8월 두 달 연속 MAU가 감소했다.

1위 넷플릭스는 1620만 7518명으로 전월보다 12만 1400명(0.7%) 감소했지만 순위를 유지했다. 왓챠는 37만 617명으로 3.1%, U+모바일tv는 35만 4513명으로 13.1% 각각 줄었다.

8월에는 스포츠 중계와 인기 오리지널 콘텐츠를 확보한 일부 플랫폼을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었다.

쿠팡플레이는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와 유럽 축구 새 시즌 중계 등을 선보였다. 이 기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의 첫 데뷔전과 맨체스터 시티 등이 출전한 경기를 중계했고, 스페인 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독일 분데스리가 등 유럽 주요 리그 중계도 본격화했다.

여기에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불륜이 문제가 아닙니다'와 빅뱅 20주년 콘서트·팬 이벤트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도 공개했다.

디즈니플러스는 지난달 종영한 인기 오리지널 시리즈 '킬러들의 쇼핑몰 시즌2' 등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OTT 이용자들이 특정 플랫폼에 머무르기보다 보고 싶은 콘텐츠에 따라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스포츠나 오리지널 시리즈처럼 화제성이 큰 콘텐츠를 확보했느냐에 따라 플랫폼별 이용자 증감 폭도 커지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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