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혼자 완주, 3D퍼즐도 주파…'괴물 AI' 아스트라 이정도야?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AM 06:01

(코지블레이즈 유튜브 갈무리)/뉴스1

오픈AI의 새 대형언어모델(LLM) 'GPT-6 아스트라'가 3차원(3D) 퍼즐 게임, 포켓몬 등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사람의 개입없이 게임 화면 만을 보며 공략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게임 크리에이터 코지블레이즈(cozyblae)는 5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GPT-6 아스트라가 사람의 개입없이 3D 퍼즐게임 '포털'(Portal)을 처음부터 끝까지 공략했다고 밝혔다.

아스트라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오픈AI가 공개한 차세대 AI모델이다.아스트라는 게임을 클리어하는 과정에서 별도로 지도, 게임 정보 등 내부 소스를 분석하지 않고, 사람처럼 화면만 보고 퍼즐을 풀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게임을 공략하게 하는 건 AI 모델의 성능을 측정하는 방법 중 하나다. 오픈AI의 경쟁사인 앤트로픽도 올해 출시한 클로드(Claude) 최신 모델 페이블5로 게임을 공략한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페이블5는 1996년에 출시된 '포켓몬스터 파이어레드'를 역시 지도나 별도 게임 관련 정보 없이 사람처럼 게임 화면만을 보며 약 50시간 만에 끝까지 공략했다. GPT-6 아스트라는 이보다 더 발전된 성능을 보이고 있다. 사전접근 권한을 얻은 사용자들에 따르면 GPT-6 아스트라도 어떤 별도 지시나 힌트 없이 '포켓몬 파이어레드'를 최대 18시간 12분 만에 클리어 했다는 후기도 공개됐다.

이외에도 아스트라는 '슬레이 더 스파이어2', '마인크래프트', 웹 브라우저 대전게임 등 다양한 게임에서 별도의 하네스(harness) 없이 스스로 게임 콘트롤 방법을 파악해서 게임을 공략한 사례들이 확인되고 있다.

아스트라를 통한 포켓몬 파이어레드 공략 시간 (clad3815 X 갈무리)/뉴스1

이같은 게임 공략 결과를 바탕으로 아스트라는 기존 AI 모델들 대비 추론 능력이 향상돼 정교한 하네스가 없이도 높은 문제 해결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아스트라는 AI 모델이 규칙이 없는 미지의 환경에서 목표를 확인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추상 추론 평가 벤치마크 '아크(ARC)-AGI-3'에서 특정 조건에서 최대 99.9%의 고득점을 거뒀다.

표준적인 하네스에서는 점수가 큰 폭으로 감소해 62.7%를 기록으나, 경쟁 모델인 클로드 오퍼스5의 점수(30.2%)와 비교했을 때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오픈AI가 모델 공개 당시 자신한대로 AGI를 표방하기에는 아직 한계도 명확하다. 아스트라가 포털을 공략하기 까지 소모된 토큰 비용은 571달러(약 76만 5800원)였다. API 도구 호출 횟수도 3336번에 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의 게임 플레이 시간은 2시간이었으나, 추론 시간을 포함할 경우 게임 공략 시간도 총 24시간으로 늘어났다. 코지블레이즈는 "2016년 오픈AI가 기술적 목표로 단일 에이전트를 통해 다양한 게임을 공략하는 거라고 했는데, 이렇게 빨리 이뤄질 줄 몰랐다"며 "이번 게임 공략 자체가 제대로 된 벤치마크는 아니지만, 범용 AI에이전트가 자율적으로 3D 퍼즐 게임의 해결방법을 탐색하고 끝까지 공략하는 모습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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