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으로 기기 조종' BCI, 원숭이로 검증…영장류 300두 확보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AM 11:15

(챗GPT 생성 이미지)

정부가 뇌컴퓨터인터페이스(BCI) 등 뇌산업 기술 개발을 위해 2031년까지 영장류 300두 규모의 연구자원을 확보한다. 사람에게 기술을 적용하기 전 안전성과 성능 등을 검증할 전임상 시설 구축에도 나선다.

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2027년도 정부 예산안에는 '뇌산업 전임상 지원센터' 구축을 위한 예산 58억 원이 신규 반영됐다. 사업 기간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로 총사업비는 530억 원 규모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뇌 미래산업 국가 연구개발(R&D) 전략'에서 제시한 '국가 영장류 센터 2.0'(가칭)을 구체화한 것이다.

뇌산업 전임상 지원센터는 BCI를 비롯한 뇌산업 분야에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에 앞서 필요한 전임상 연구를 지원하는 시설이다.

BCI는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분석해 컴퓨터나 외부 기기를 제어하는 기술이다. 신체를 움직이기 어려운 환자가 생각만으로 문자를 입력하거나 로봇팔 등을 조작하는 기술이 대표적인 활용 사례다. 사람에게 적용하기 전 안전성과 성능 등을 검증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가 필요하다.

정부는 센터 구축과 함께 연구에 필요한 영장류도 단계적으로 확보한다. 내년 50두를 시작으로 도입 규모를 늘려 2031년까지 300두 규모의 연구자원을 갖출 계획이다.

영장류는 해외에서 수입한다. 구체적인 수입 국가와 도입 가격 등은 향후 입찰 등 조달 절차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센터 구축 장소와 운영기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과기정통부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공모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정부는 BCI를 과학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기술 혁신을 앞당기는 '문샷 프로젝트'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7대 SEED 프로젝트'의 핵심 분야로 선정하고 관련 기술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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