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컴투스 사업본부장(왼쪽부터)과 정성훈 에이버튼 디렉터, 배우 박지현, 남재관 컴투스 대표이사, 김대훤 에이버튼 대표가 7일 서울 종로구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컴투스 신작 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8.7 © 뉴스1 권현진 기자
컴투스(078340)가 지난달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제우스)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13일 연속 매출 1위를 기록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초기 하루 매출이 30억 원을 웃도는 것으로 추정하면서 장기 흥행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제우스는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18시간 만에 국내 양대마켓 매출 순위 1위에 올랐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이날까지 13일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으며,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지난달 31일까지 6일 연속 1위를 기록한 뒤 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제우스는 언리얼엔진5 기반으로 개발한 블록버스터급 MMORPG다. 김대훤 대표가 이끄는 에이버튼이 개발했다.
제우스는 시즌 단위 경쟁 시스템 '오디세이아', 이용자의 캐릭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AI 페르소나를 상대하는 1대1 콘텐츠 '콜로세움', 집단 간 경쟁 시스템인 '아카디아 점령전' 등 다양한 경쟁 콘텐츠를 갖췄다
또 고도화된 AI 모드를 도입해 직접 접속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사냥, 재보급, 길드원 지원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며 캐릭터가 성장하도록 해 부담을 낮췄다.
이번 제우스는 컴투스 입장에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가 달린 특히 중요한 신규 지식재산권(IP)이다.
현재 컴투스는 지난 2014년 출시해 글로벌 IP로 성장한 '서머너즈 워'의 RPG 매출을 중심으로 '컴투스 프로야구', 'MLB 라이벌' 등 야구게임 매출이 기여하는 구조다.
문제는 핵심 IP인 서머너즈 워가 출시 10년을 넘어가면서 매출이 점차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는 점이다.
컴투스도 서머너즈 워 IP를 계승하는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 '서머너즈워: 크로니클', '서머너즈 워: 러쉬' 등 후속작을 꾸준히 출시했으나 시장의 반향은 크지 않았다.
또 '더 스타라이트', '스타시드'등 지난해 출시한 신규 IP RPG도 흥행에 실패했다. 연이은 신작의 부진으로 결국 지난 2024년 게임 매출의 60.6%를 차지했던 RPG 게임 매출 비중은 지난해 53.4%로 줄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우스의 초반 흥행세는 그동안 신작 가뭄에 시달리던 컴투스에 단비가 되는 모양새다.
최승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제우스의 초기 일 매출 30억원 상회하는 수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며 "MMORPG 장르 특성상 매출 급락은 있겠으나 초기 흥행이 거대해 적어도 내년까지는 유의미한 흑자 기여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Kris@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