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부위원장 "韓 AI 경쟁력 갖췄지만 글로벌 격차 여전"

IT/과학

뉴스1,

2026년 September 08일, PM 04:21

하정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기범 기자

하정우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한국이 글로벌 3위권의 AI 경쟁력을 갖췄지만, 미·중 양강과 격차는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또 국내 산업·사회 내에서도 AI 확산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짚으며 향후 과제로 꼽았다.

하 부위원장은 8일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AI전략위 출범 1주년 성과보고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많은 분들이 우리나라의 AI 역량을 걱정하지만 생각 이상으로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세계 수준에 도전할 수 있는 AI 풀스택 생태계와 혁신 잠재력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AI 특허 경쟁력, 확산 속도, 주목할 만한 AI 모델 수, HBM 등 메모리 제조 역량, 산업용 로봇 밀도 등 AI 역량 부문에서 세계 3위권 그룹에 해당한다는 진단이다.

그러나 "AI 기반은 갖췄으나 글로벌 규모와 산업·사회 전반의 활용·확산 격차는 여전하다"고 짚었다. AI 인프라 면에서 인프라 절대 규모, 클라우드 시장 지배력에 있어 격차가 있고, 산업 AX 측면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 간 활용 격차로 산업 전반의 AI 확산이 제한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스타트업 육성 측면에서는 글로벌 스케일업 역량과 상장 규모 측면에서 한계가 있고, AI 기본사회·포용성에 있어서 AI 성장 혜택이 일부 고숙련층에만 집중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하 부위원장은 "국가AI전략위가 지난 1년간 전략 수립과 AI 대전환 실행 기반을 잘 마련했는데, 앞으로는 성과 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사회 곳곳에 AI가 뿌리내리고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각 지역, 많은 산업들의 AI 전환을 통해 성장 기회를 만들고, 우리 청년들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하 부위원장은 국가AI전략위의 향후 목표로 "대체불가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 국가이자 신뢰받는 파트너 국가 실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한 과제로 △AI 행동계획 업그레이드 △지역·청년·글로벌 중심 실행과 협력 △3대 메가프로젝트·7대 SEED를 뒷받침하기 위한 범부처 사업 조정 및 역량 결집 △프로젝트·성과 중심 운영 △다양한 주체 참여 △AI 기본사회 등을 꼽았다.

하 부위원장은 "지난 1년이 AI 대전환 기틀을 닦은 시간이었다면 지금부터는 국민들이 체감하고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AI 공급망 국가, 모범 국가로 인식될 수 있도록 위원회가 힘쓰겠다"고 밝혔다.

K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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